CBRE, ‘2022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중간 점검 보고서’ 발표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 전문기업 CBRE코리아는 지난 20일 ‘2022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중간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부동산 총 투자 규모가 약 9조 4,063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자본 비중은 지난 2년 간 10% 미만 수준으로 축소됐으며 하반기에도 해외투자자 투자 비중의 변화는 크기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던 물류시장은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국내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입 수요가 관찰되며 향후 거래 규모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됐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규 진입 또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는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과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한 투자 의사결정 지연과 관망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저평가된 자산 매입을 통한 가치 창출과 신규지역, 섹터를 검토하는 등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꾸준한 수요, 지연된 의사 결정, 설비와 건설비용의 증가. 자산 가격 조정 기대감이 향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단기적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물류시장의 경우 역대 최대 공급에도 견고한 임차 수요와 신규 프라임급 자산 공급이 기존 임대료 상승을 견인하면서 상반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평균 임대료는 작년 말 대비 약 4.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상온 시설에 대한 견고한 임차 수요와 낮은 공실률을 기반으로 올해 수도권 물류시장의 평균 임대료 전망을 5%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3년에는 추가적인 대규모 신규 공급의 영향으로 임대료 상승은 올해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최수혜 총괄은 “저온 수요의 불확실성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PF둔화, 건설비용 상승 등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임차인 확보, 저온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개발사와 임차인의 파트너십을 통한 맞춤형 자산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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