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회수’ 서비스로 제로웨이스트 실현하고, ESG 경영나서

하루에도 수 백 만건의 폐 택배 박스와 비닐팩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물류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다회용기 제공 업체인 ㈜잇그린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오른쪽: 안대준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사업본부장, 사진왼쪽: 이준형 ㈜잇그린 대표이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다회용기 제공 업체인 ㈜잇그린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오른쪽: 안대준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사업본부장, 사진왼쪽: 이준형 ㈜잇그린 대표이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다회용기 제공 업체인 (주)잇그린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택배는 (주)잇그린의 다회용기 회수 업무를 전담해 수행하고, 다회용기 물류서비스 고도화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다회용 포장재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운영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에 나선 친환경 스타트업 ‘(주)잇그린’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다회용기를 음식점에 대여·수거·세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높게 롯데택배는 이달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 강남과 서초에서 시범 운영 후 서울시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다.

특히 물류서비스 현장에서의 친환경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수 물류 서비스 제공 시 전기화물차를 이용하는 등 물류서비스 전과정에서 ESG경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글로벌은 택배 박스에 필수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택배송장에도 친환경 스티커 송장을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는 등 물류서비스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경영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연간 11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다하고 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1,297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는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업 문화 선도를 주도하는 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친환경 물류서비스 다각화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서는 기존 서비스 틀을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면서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 노력을 주시하고 있으며, 자사 서비스 체계 전환에도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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