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비 인상 폭 ‘27% vs 9~10%’로 큰 차이 보여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들의 운송비 협상이 결렬되면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수도권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은 운송비 인상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 `    측은 7월 1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협상에 회당 5만 6,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약 27%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요소수 비용 지원, 명절상여금 100만원, 근로시간 면제수당 등도 함께 주장했다. 

이에 반해 업체 측은 9%~10%의 운송비 인상안을 제시해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레미콘 업체들뿐만 아니라 차주들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서로의 상처가 크기 때문에 막판 협상 타결도 있을 수 있다”며 “서로가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