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퍼블릭 클라우드 OCI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물류산업의 규모를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물류기업에게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업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받기를 원하고 있어 각 기업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물류시장에서는 규모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고 있고 물류서비스와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들도 클라우드를 활용한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 또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누구나 손쉽게 ‘퍼블릭 클라우드 OCI’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IaaS(서비스형 인프라), PaaS(서비스형 플랫폼)를 제공하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으로 나뉜다. OCI는 다양한 업무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를 목표로 기초부터 다시 설계된 최초 퍼블릭 클라우드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핵심 기술과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바탕으로 향상된 마이그레이션 속도,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개선된 신뢰성과 성능, 혁신적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필요한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은 ERP, CRM, SCM, EPM/BI 등으로 나눠진다. 완벽한 통합 패키지로 고객들의 비즈니스 수행을 지원하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중견기업을 위한 ERP 솔루션인 오라클 JD 에드워즈 엔터프라이즈원, 인사관리 솔루션인 오라클 피플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성과관리를 지원하는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위트 등이 대표적이다. 오라클은 ERP 클라우드, CX 클라우드, HCM 클라우드 등 3개의 분야에서 500여 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포트폴리오는 단일 업체에서 제공하는 가장 광범위한 수준의 SaaS 영역이다. 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오라클은 지난 10여년 간 피플소프트, 시벨, BEA, 하이페리온 등을 포함해 다양한 우수 기업을 인수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의 극대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차별화 나서
오라클은 자체 리전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서비스와 가격정책, 성능과 보안을 고객 사업현장에 그대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접근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OCI를 필두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와 같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인프라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IaaS/PaaS/SaaS)을 아우르는 오라클의 통합 클라우드 역량을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라클은 1세대 클라우드와 달리 고속, 저지연 네트워크 구조를 갖추고 크리티컬한 업무에 대한 맞춤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과 설계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업들이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구축형), 퍼블릭 클라우드,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폭넓은 스펙트럼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전세계 1위를 자랑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그대로 클라우드에 접목해 오라클 엑사데이터나 자율운영 DB 등의 기술을 그대로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웨어하우스와 분석 기술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물류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오라클은 물류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SCM 포트폴리오 내 새롭게 업데이트 된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 글로벌 트레이드 매니지먼트 등은 기업의 비용과 리스크 절감, 고객 경험 개선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비즈니스 중단 상황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이 물류 관리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은 고객에게 주문 이행 정확도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고객 경험 증대, 공급망 전반의 예측하지 못한 변화 관련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한다. 지능형 운송 기간 예측은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에 적용된 새로운 머신러닝 알고리즘이다. 사용자가 극심한 기상 변화, 항공기 지연 등 거시적인 수준의 장애는 물론, 인력 및 수용 역량 부족 등 네트워크 관련 문제의 잠재적인 영향까지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물류 배송 기간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운송 지연, 급송 물류 관리 및 추가 안전 재고 확보 등과 관련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오라클 트랜스포테이션 매니지먼트에는 스팟 입찰 자동화 및 수화물을 결합 하고 추적하는 기능이, 오라클 글로벌 트레이드 매니지먼트에는 무역 협약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무역 분석 자동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러한 신규 기능들은 기존에 수동으로 처리해야 했던 절차들을 자동화 및 간소화함으로써 고객이 인적 오류, 수송비용 및 운송 지연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보안과 비용측면에서도 안전성을 강화했다. 오라클의 2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한 설계(Security-first Design)로 데이터 기본 암호화 보호, 디도스(DDos), 내부 보안 위협 탐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된 안전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기업과 공유하지 않는 아키텍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수준의 보안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격도 타사 대비 합리적인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오라클은 전 세계적으로 일괄적인 가격 정책과 다양한 가격 옵션 등 다양한 사용 선택지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ISV기업과 클라우드 생태계 만들 것
ISV는 ‘Independent Software Vendor(독립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의 약자로, 고객에게 제공되는 독립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오라클은 ISV기업이 안정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자원(IaaS, PaaS)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라클의 SaaS서비스와 ISV기업의 SaaS서비스의 연동을 통해서 ISV기업의 사업 기회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주고 있다. 오라클은 오라클의 인프라 자원을 기반으로 개발된 ISV기업의 소프트웨어를 최종 사용자들에게 판매/브랜딩 하기 위한 고투마켓(Go-To-Market) 활동 등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은 자체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ISV기업들의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지원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오라클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ISV기업이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활성화하고 브랜딩을 강화 할 수 있도록 협력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는 물론 파트너로서 ISV기업들과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오라클 클라우드 자체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ISV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오라클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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