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지난해 말 본격 가동한 ‘GS리테일 프라임센터’의 생산성이 200% 향상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김포에 위치한 ‘GS리테일 프라임센터’는 GS리테일의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 ‘GS프레시몰’을 비롯해 ‘달리살다’ 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디지털커머스의 물품 보관과 배송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도입한 첨단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고객 주문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며 전체적인 생산성을 200% 이상 끌어 올렸다. GS리테일은 설비 구축을 위해 총 300억 원을 투자했으며, 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풀필먼트 조직을 신설해 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적용된 고성능 피킹 방식인 GTP 피킹 시스템(Goods to Person Picking)은 기존 방식인 DPS(Digital Picking System) 피킹 방식 보다 약 3배 이상의 작업 속도를 높였으며,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움직일 필요 없이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혁신적인 피킹 방식으로 작업자의 노동 강도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것이 GS리테일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생산성은 기존 대비 200% 이상 향상됐다.

이와 함께 재고보관 자동창고와 출고 자동창고, 고회전 자동 보충 시스템도 GS리테일 프라임센터의 생산성 향상을 견인했다.

셔틀 타입의 재고 보관 자동 창고(Automated Storage, Retrieval System)는 약 2만 6,000개의 재고 전용 박스를 보관할 수 있으며 선반형 랙(Rack)을 다단 적재하는 방식으로 좁은 바닥 면적에서도 더 많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경제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150대 이상의 고속 셔틀과 고속 리프트는 재고 박스를 적재한 상태로 승강 혹은 이동 주행하며, 정해진 위치에 보관해주는 SRS(Shuttle Rack System)이 적용되어 재고 박스별로 자동 보관과 GTP 피킹 스테이션, 고회전 존으로 정확한 자동 입출고를 실행한다.

아울러 박스 단위별 실시간 재고관리를 통한 유통기한 관리도 가능하며 고회전 상품군의 자동보충 시스템은 2대의 미니로드 크레인이 분당 200미터의 속도로 재고 박스를 경사랙에 자동 보충한다.

GS리테일은 프라임센터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쇼핑 상품 수 확대, △신선 상품의 선도 강화, △ 오배송 및 재배송 축소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식품의 선입 선출과 유통기한 통제 관리가 자동화되면서 보관 상품 폐기와 파손율도 축소됐으며, 상품 피킹이 완료된 고객 배송 박스가 컨베이어를 타고 이동 중 자동으로 중량이 측정돼 검수 되는 시스템(중량 측정 검수 시스템)이 적용돼 오피킹으로 인한 고객 재배송도 현격히 줄었다.

GS리테일 박영훈 디지털커머스B/U 부사장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프라임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피킹과 출고 대기시간이 기존보다 축소돼 정시 배송률과 상품의 선도 유지가 향상됐고, 에코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으로 고객 라스트마일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와 호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