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통물류를 위한 정책간담회’ 열고 친환경 정책 행보통해 탄소저감 적극 나서

그 동안 기업별로 이뤄졌던 친환경 경영과 실천 방안이 민간기업과 입법기관인 국회의 논의를 거쳐 통일된 친환경 가이드라인으로 발표돼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를 담당하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11월 22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친환경 유통물류를 위한 정책간담회(사진)’를 열고, 그 동안 개별 기업별로 진행되어 온 친환경 실천방안을 하나의 통일된 가이드로 만들어 발표, 향후 유통물류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결과물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노웅래 의원이 주최하고 ㈜물류신문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통합물류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그 동안 유통물류업계 스스로 만든 친환경 실천방안을 관련업계 전문가들과 학계의 논의를 거쳐 업계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로 산출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친환경 유통물류 가이드라인’은 최근 배달음식의 폭증과 택배 및 온라인 쇼핑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과 포장으로 인한 각종 환경폐기물을 비롯해 유통물류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하는 첫걸음을 뗐다.

이날 행사에서 노웅래 의원은 유통물류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실무자들이 앞장서 현장의 반환경적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물로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과제들을 하나로 만든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노 의원은 “이번 결과물을 기반으로 향후 보다 현실성 있는 친환경 경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고 “이번 가이드가 유통물류업계의 친환경 행보에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발제를 맡은 한국항공대 최동현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유통물류산업 현장의 탄소저감 노력과 친환경 경영을 각기 다르게 기업별로 나서고 있지만, 비효율적이고, 불편한 실행방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친환경가이드의 경우 민간과 환경전문가, 학계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가장 기본적으로 일관성 있는 실천사항으로 제작돼 향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허성호 교수는 “기업과 정부가 각기 다른 방안으로 친환경 실천방안에 나설 경우 유통물류 현장의 혼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통일된 방안 마련이 필요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향후 국내 유통물류시장에서 실천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수정과 보안을 거쳐 최종적으로 개별 기업이 아닌 유통물류업계를 전반의 트렌드를 전환하는 방안으로 거듭나는 기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통합물류협회 서원태 실장은 쿠팡을 비롯해,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등이 실제 유통물류현장에서 벌이고 있는 친환경 실천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노웅래 의원은 “이번 정책 토론회가 민간에서 출발해 향후 정부와 국회가 함께 유통물류 친환경화 추진을 위한 산·정·학·연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논의에만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향후 정부와 정책기관, 그리고 현장관리자 모두가 함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기구 결성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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