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할 중요해진 만큼 본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 
9월부터 총 4,400대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 진행
고객 신뢰 회복 위해 다양한 노력 기울일 것

만트럭버스그룹은 만트럭코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12개국 지역본부로 한국을 선정하고 유로 6A, B 및 6C 엔진이 장착된 트럭 모델의 자발적 리콜을 하는 등 향후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트럭버스 그룹의 미래 전략과 한국시장의 지위 격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독일 본사 고란 뉘베그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및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 책임도 참여했다.

“품질, 서비스 강화해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 선사할 것”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전략 시장이 됐으며 MAN에서 한국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저와 만트럭버스 그룹 본사는 만트럭코리아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AN의 새로운 전략(NEW MAN)의 전략은 ▲견실한 기업 ▲강력한 팀 ▲스마트한 혁신 조직”이라며 “친환경 운송, 디지털화 등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정 투입, 양적 성장이 아닌 실적 성장을 위해 수익성이 좋은 세그먼트에 집중, 서비스 품질, 운행시간 증대,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를 주도하기 위해 전동화를 추진 중이며 도심 라스트 마일을 담당하는 밴 차량의 경우 상당한 전동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그룹은 2025년 50%의 버스를 친환경 구동 방식으로 전환하고 2030년 배출가스 제로를 위해 60% 도심배송 트럭, 40% 장거리 운송용 트럭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
 ▲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 그룹 부회장

자발적 리콜 통해 미해결 문제 완전히 해소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적되어온 품질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로 6A, B 및 6C 엔진이 장착된 트럭 모델의 엔진 주요 부품을 자발적 리콜 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은 TGS 카고, TGX 트랙터의 EGR 플랩과 오일 세퍼레이터, 프리타더와 냉각수 상부 호스 등이 포함된다.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한국 시장 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 받아 알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며 “자발적인 리콜이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트럭버스 그룹은 이제 과거 문제에 대한 완벽한 기술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자발적 리콜의 해당차량은 총 4,400대이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 운행 고객은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수리 및 개선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만트럭코리아는 리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적·물적 서비스 인프라 확대 및 물류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인 뉴 MAN TG시리즈를 언급하며 현재 유럽에서 가장 신뢰받는 트럭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최대 전략 시장인 한국 시장에서도 고객과 전문가들에게 같은 평가를 받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고객의 삼과 비즈니스를 더욱 단순화하기 위한 만트럭버스의 비전과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뉘베그 부회장은 “고객의 니즈는 점차 높아지기 때문에 우수한 제품뿐만 아니라 좋은 제품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유지보수계약(RMC)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MAN은 언제나 글로벌 선진 유지보수계약 프로그램이 리더였고 만트럭버스코리아 또한 한국 시장에서 같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뉴 MAN TG 시리즈와 고객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를 단순화할 수 있는 유지보수계약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상용차 업계를 리드할 것으로 기대한다. 만트럭버스 그룹은 한국 고객의 자랑스러운 파트너가 되고 시고 이를 위를 한국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임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토마스 해머리히 신임 사장 부임, “긴밀히 협력할 것”
한편 이 자리에서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한국 시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대 주요 전략 시장으로 중요성과 지위가 격상됐다며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클러스터의 책임자이자 신임 만트럭버스 코리아 사장인 토마스 해머리히 사장을 소개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토마스 해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막스 버거 전임 사장님께 구축한 비즈니스 성과와 유산을 유지하는데 큰 책임을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만트럭버스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트럭버스코리아 신임사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리콜 고객을 위한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본사는 물론 만트럭버스코리아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과거 불거진 이슈를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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