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쉬상품 판매자 물류센터에서 상품 픽업 후 곧바로 고객에게 배송나서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이 자사 신선식품 물류서비스를 위해 ‘셀러플렉스’를 신규 출시, 신선식품에 대한 차별화된 물류배송에 나섬에 따라 국내 신선유통시장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또 그 동안 시장을 확대했던 쿠팡, 마켓컬리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국내 최대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서비스인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이 업계 최초 ‘셀러플렉스(Seller Flex)’를 런칭, 신선상품들에 대한 차별화된 물류서비스 강화한다. 

스마일배송 입점 판매자 물류센터에서 주문받은 신선상품, 곧바로 배송 

이베이코리아는 여타 경쟁사들과 달리 자체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그동안 신선식품 배송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베이는 신선상품 판매자들의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냉장/냉동 상품들을 취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구축 했다. 이번에 선보인 ‘셀러플렉스’는 스마일배송에 입점한 신선상품 판매자들의 물류센터에서 바로 상품을 출고해 곧바로 주문한 고객에게 배송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진 일부 신선상품 재고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 옮겨 보관한 뒤 이후 스마일배송에 입점해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향후엔 신선식품 전용센터를 운영하는 신선식품 판매자들이 셀러플렉스를 활용할 경우, 상품을 굳이 이베이 물류센터까지 이동 시키지 않고 판매자들의 기존 센터에서 곧바로 배송할 수 있어 이베이 스마일배송 입점 문턱도 크게 낮아지게 됐다.
이와 함께 패션/뷰티/도서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카테고리의 경우에도 상품 재고를 이베이 물류센터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물류 비효율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셀러플렉스 모델에 매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베이코리아는 콜드체인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은 줄이면서도, 스마일 배송상품 다양성을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크게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선제품 다양성 확대,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배송 받아

편 이번 서비스 런칭으로 어패류 등 해산물을 취급하는 ‘비비수산’, 해산물 업체 ‘순천만수산’, 수입육 기업 ‘누리푸드’, 생물 크랩류를 공급하는 ‘은하수산’ 등이 셀러플렉스 모델로 스마일배송 판매를 시작했다.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 제품의 경우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된다. 또한 판매자가 셀러플렉스를 이용하면, G마켓, 옥션 내 ‘스마일배송’ 탭에 노출되고, 특별 계약된 합리적인 택배 요율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선 식품에 필수적인 빠른 배차와 익일배송, 스마일배송 전담 CS 대행 서비스도 큰 장점이다.

이베이코리아 송승환 스마일배송 사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셀러플렉스는 별도의 콜드체인 없이도 신선식품 취급이 가능한 업계 최초의 물류서비스 모델”이라며 “향후 셀러플렉스가 스마일배송 성장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의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콜드체인을 기반한 프레쉬 식자재 상품들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쿠팡프레쉬를 비롯해 마켓컬리까지 신선유통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베이의 이번 셀러플렉스는 시장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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