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안전에 기여하는 ‘Cold Chain Logistics Value Creator’가 목표"

동원로엑스의 비전은 ‘Cold Chain Logistics Value Creator’이다. 동원로엑스는 비전 실현을 위해 콜드체인 서비스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콜드체인 물류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체질개선과 자동화 및 표준화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약품·바이오 콜드체인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는 물류기업에서 국민의 생명에 기여하는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원로엑스 김종성 대표로부터 동원로엑스의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경쟁력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콜드체인의 수준 = 국민의 삶의 질”
김종성 대표는 콜드체인의 수준과 한 국가의 국민의 삶의 질을 등치(等値)시킨다.
“소득수준이 증대되고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콜드체인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각 나라의 콜드체인 수준을 보면 그 나라 국민의 삶의 질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콜드체인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콜드체인은 더 이상 최소한 지켜야 하는 법적 준수사항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서비스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경쟁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는 얘기이다. 콜드체인의 수준을 통해 한 나라의 국민의 삶의 질을 잴 수 있듯, 콜드체인의 수준으로 그 기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콜드체인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특히 김종성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콜드체인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백신, 진단키트, 치료제 등을 저온상태로 유지하는 의약품 콜드체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의약품 콜드체인은 기존의 식품 콜드체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콜드체인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것이 김종성 대표의 판단이다.

“콜드체인 물류의 사회적 역할 확대”
오래전부터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는 유통상 세균번식 방지와 식중독 예방 등 식품안전 관점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다. 따라서 물류과정 상의 조달, 생산, 보관, 운송, 납품 등 콜드체인 사슬이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관리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김종성 대표는 최근 들어 또 다른 차원에서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 행위, 식품폐기물 감축과 같은 사회적 역할 등이 그것이다.

김종성 대표는 “유통과 물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통합된 형태의 풀필먼트(fullfillment)센터가 등장하는 등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는 고객 니즈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있어 물류행위는 단순히 제품을 배송하는 개념이 아니라, 프로세스 단축으로 시간과 공간을 활용하여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로 인식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콜드체인 물류는 신선품의 수요공급 조절 기능과 식품폐기물 줄이기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그 활용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인다.

이에 따라 동원로엑스도 단순히 계약에 의한 물류대행 서비스를 수행하는 개념이 아니라,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판매한다는 마인드로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물류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수행 철학, 서비스 형태 자체에 큰 변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産地단계 콜드체인 인프라·물류기술 부족”
김종성 대표는 국내 콜드체인 시장과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수준, 소비지 단계에서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빠르게 성장,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산지(産地) 단계에서의 농수산물 콜드체인 인프라, 콜드체인 물류 기술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1인세대, 맞벌이, 노인층의 증가로 우리나라의 신선물·의약·바이오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증가하면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선물의 경우 예전에는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구매하였지만, 요즘은 국내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의 신뢰도가 상승하여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콜드체인 시장이 2026년까지 매년 15%씩 성장해 2030년경에는 전체 물류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신선물·의약·바이오 등 소비지에서 발생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은 수요증가와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산지 단계에서의 농수산물 콜드체인의 경우 여전히 선진국과 비교해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이 김종성 대표의 진단이다.

또, 김종성 대표는 “신선물·의약·바이오 콜드체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비해 콜드체인 물류의 기술적 성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콜드체인 시스템의 가시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어 국내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콜드체인 기술 고도화·범용화 서둘러야”
김종성 대표는 이같은 진단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관련 단체표준의 제정과 준수, 산지 콜드체인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 친환경 콜드체인 소재 개발, 콜드체인 기술의 고도화와 범용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 등을 과제로 내놓는다.

지난해 독감백신의 유통과정에서 콜드체인 미준수로 백신을 폐기처분 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신선물·의약·바이오와 관련된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의 명확한 관리체계가 제도적으로 정착되어 있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고 진단한 김종성 대표는 “현재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콜드체인 관련 단체표준의 제정과 준수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앞서 김종성 대표는 농수산물의 산지 유통 시의 열악한 시설과 관리 인프라에 따른 품질저하를 우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종성 대표는 “생산자들의 영세성으로 인프라 투자가 쉽지 않다.”며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업계에서는 경쟁이라도 하듯 신선제품시장에서의 주문 및 배송 리드타임이 단축되고 있다. 이는 식품과 의약품을 빠르고 신선하게 제공받고 싶은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이에는 물류비용 증가가 따른다. 김종성 대표가 이에 대해 내놓은 해결책이 ‘콜드체인 기술의 고도화와 범용화를 통해 전체 물류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하는 업계 전체의 노력’이다.

김종성 대표는 온라인 신선품·의약·바이오시장의 성장에 따라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콜드체인 시장의 확대는 스티로폼 등 포장재의 증가에 따른 오염 발생과 냉동기 가동 증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등 환경문제를 유발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콜드체인 소재가 개발되어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동원로엑스,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
동원로엑스는 1971년 사업을 개시한 후 약 50년간 화물운송, 항만하역, 보관, 국제물류, 해외물류, 물류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물류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 인천, 울산, 당진, 동해 등 전국 주요 항만에 항만터미널과 하역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권역별 철도 및 운송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각국에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2017년 동원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2020년 동원산업의 유통물류 부문까지 편입이 되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One-Stop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났다.

동원로엑스의 주요사업은 크게 운송사업, 생산재 보관사업, 항만하역사업, 포워딩 및 해외사업, 유통물류사업, 그리고 저온보관사업(동원로엑스냉장, 동원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원로엑스의 서비스 모두가 콜드체인과 관련이 있으나, 특히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와 관련하여 유통물류사업과 저온보관사업이 주목된다.

김종성 대표에 따르면 1997년 선진물류시스템을 도입하여 설립한 레스코의 공동물류사업이 유통물류사업의 효시로, 현재 전국 20여 개 상·저온 거점과 간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4시간 이내에 다양한 품목을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다.

김종성 대표는 “유통물류사업 부문에서는 250여 개 고객에게 고객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효율화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저온보관사업 부문에서는 전 세계 각지에서 들어오는 농산물, 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건강한 식품을 소비자에게 최상의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이용한 저온보관물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부산신항 웅동배후물류단지에 개장한 동원로엑스냉장은 총면적 16,000여 평에 최대 61,000톤을 보관, 3,000톤/일의 입출고가 가능한 국내 최대 자동화 저온보관창고이다.

에너지 절감 통해 친환경 물류 실천
특히 콜드체인 물류를 수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동원로엑스의 녹색물류가 주목된다. “운송과정에서의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노선최적화, 광역배송, 수배송공동화 등 운송효율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김종성 대표는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노후 경유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과 관련하여 신차지원금 제도를 운영하여 노후차량에 대해 신차교체를 유도하고 있다.”며 녹색물류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이뿐 아니다. 물류센터 LED등 교체와 옥상 태양광 설치, 저온 쿨테이너 및 에어스포일러 설치, 축냉차량 투입, 2단 리프트 차량 투입, 정화설비가 설치된 친환경 세차장 도입 등 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절감활동을 통해 친환경 물류를 실천하고 있다. “동원로엑스는 KOSHA18801인증, ISO9001/14001인증, 우수물류기업인증,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지정 등을 통해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며 물류시스템의 품질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김종성 대표의 설명이다.

통합관제소, 전국 물류센터 온도 컨트롤
‘신선도가 생명인 농수산물과 일배(日配)식품에 대해 엄격한 온도관리를 통해 집하에서 고객에 이르기까지 신선함을 유지하며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물류서비스’ 김종성 대표가 내린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정의이다.

동원로엑스는 신선물류, 냉장보관, 저온CPG물류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콜드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입물류부터 국내 수송, 보관, Last mile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에 걸쳐 One-Stop Total Logistics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동원로엑스는 전국 25개의 거점센터에 9만㎡의 저온시설과 이천, 성남, 부산 등에 보관능력 16만 톤의 냉동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저온보관시설에는 기본적으로 자동온도제어장치, 온도모니터링시스템 및 알람시스템, 소터, DPS/DAS설비 등을 운영하며, 최적의 품질로 콜드체인물류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각 물류센터는 다양한 온도타입의 제품을 한 거점에서 동시에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물류센터의 온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통합관제소를 운영하여 품질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천, 부산 등의 저온보관창고에는 스태커크레인과 RGV(무인수평반송기), 컨베이어, 스테이션 등의 설비를 이용하여 입고에서 보관, 재고관리, 출고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로 운영되고 있다. 또, 멀티식 냉동설비(중앙집중식+개별식)로 품종별 온도 다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으며, 차량의 도크 접안 시 틈새를 밀폐하여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에어쉘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콜드체인 물류사업 성장 가능성 확인”
거점 설비 외에 1,500여 대의 냉장·냉동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동원로엑스는 전 차량에 온도기록장치와 GPS를 연동시켜 추적 관리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가시성 있는 온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배송차량의 실시간 온도를 LBS시스템과 연계하여 모니터링, 기준온도 이탈이 예상될 경우 사전 지정된 보고 체계에 따라 자동으로 SMS 및 센터 내 Dash-board 경고메세지로 조기 확인이 가능하며, 이상 차량의 운행경로와 온도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계된 App을 통해 고객과 배송사원 모두에게 실시간 차량위치 및 온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저온차량 적재함의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 twin냉동기를 설치하고 가동 중이며, 이동식 칸막이를 이용하여 물동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전 차량에 냉차단커튼을 설치하여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동절기 신선제품의 냉해방지에는 보온덮개가 활용된다.

드라이아이스 제조기를 설치하여 하절기 차량 내 온도변화에 민감한 제품에 대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온 쿨테이너를 이용하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아이스크림, 냉동도우와 같은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PCM을 이용한 축냉차량을 도입, 도어개폐 시 신속하게 온도를 복원시키는 것은 물론, 냉동기 연료 소모를 줄임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 녹색물류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콜드체인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품제조업체, 프랜차이즈, 유통업체 등 다수의 콜드체인 고객사를 유치하여 대부분 5년 이상의 장기거래 중”이라는 김종성 대표는 “최근 온라인물류의 증가로 B2C 관련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동원로엑스의 콜드체인 물류사업 성장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돌려 말한다.

 

차세대 물류정보시스템, ‘NGLS’ 개발
콜드체인 물류는 일반적인 상온물류와 달리 적절한 온도관리를 통해 신선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물류서비스로, 물류 전 과정의 온도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국에 냉장·냉동물류센터를 보유하는 것은 물론 집하차량, 간선수송차량, 배송차량까지 모든 네트워크망이 콜드체인으로 구성되어야 하므로, 콜드체인 물류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높은 초기 투자비용이 요구되는 장치산업이다.” 김종성 대표의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에 대한 해석이다.

동원로엑스는 국내 콜드체인물류의 리딩기업으로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면에서는 다양한 온도대(상온, 정온, 냉장, 냉동, 초저온)의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전국 거점과 네트워크망 완비, 저온 수·배송 차량을 확충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특화된 물류정보시스템 구축과 함께 인력양성프로그램을 통한 인적자원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김종성 대표는 “이러한 동원로엑스의 콜드체인 물류의 오랜 경험과 취급 노하우는 설비, 프로세스, 시스템, 인적자원에 반영되어 있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저온 자동화창고를 소개한다.

동원로엑스의 저온 자동화창고는 5대의 스태커크레인으로 시간당 260파렛트의 처리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RGV 입출고 도어가 이중도어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설정온도의 ±0.5℃ 이내로 창고온도가 관리되어 뛰어난 품질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운영시스템의 경우 디바이스를 활용한 제품LOT별 입고·보관·피킹·출고·배송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추적 및 이력관리가 용이하고, 추후 문제발생 시 역추적을 통한 문제의 원인파악과 대처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콜드체인 물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이다.

3자물류서비스는 요청사항 및 운영기준이 고객별로 상이하며, 콜드체인을 취급하는 고객의 경우 더욱 복잡한 조건들을 수반한다. 동원로엑스는 이러한 복잡한 조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 김종성 대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도록 WMS, OMS, ATMS, TIS, LBS 등 물류정보시스템을 자체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개발하였다.”며 “최근 개발한 차세대 물류정보시스템, NGLS(Next Generation Logistics System)는 기존에 제공되고 있던 입출고·재고관리와 관련된 기본적인 업무지원 정보 이외에 실시간정보, 발주예측정보, 통계분석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자사제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또, 고객의 영업현장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Tracking App을 개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배송차량의 GPS를 통해 Web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납품상황, 온도관리, 배송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365일 24시간, 주문부터 입고, 보관, 출고, 수·배송, 반품까지 콜드체인 물류의 모든 흐름을 고객사별 특성에 맞게 수행하고 있다.

김종성 대표에 따르면 동원로엑스는 고객만족도 향상과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고객만족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고객의 소리를 다양한 채널로 수집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지속 개선해나가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Logistics4.0 실천
김종성 대표는 동원로엑스가 국내 보관·유통과 관련된 대부분의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진단도 내리고 있다.

“최근 모든 산업분야에서 4차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동원로엑스는 저온보관 분야에서 자동화창고가 도입되어 있지만, 3자물류의 콜드체인 분야는 다양한 고객의 물류를 수행하다 보니 역설적으로 표준화가 어려워 아직까지 인력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는 김종성 대표는 “앞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의 증가와 국내 인구의 감소로 물류의 운영주체가 사람에서 기계·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동원로엑스가 어떠한 방향으로 과제를 풀어나갈 것인지 시사한다.

“동원로엑스는 현재 무인지게차 도입, 냉동창고용 운송로봇 개발, 디지털 피킹 고도화, AI검품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기반 차량소요예측시스템 개발 등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인화와 고객의 다양성을 통합할 수 있는 표준화를 위해 여러 가지 시도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 추진 전략을 소개한 김종성 대표는 “앞으로 물류센터의 자동화와 첨단화로 고객에게 정보의 투명성과 배송의 신속성을 제공해 나가기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Logistics4.0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한다.

국민 생명에 기여하는 물류기업으로 발돋움
동원로엑스의 비전은 ‘Cold Chain Logistics Value Creator’이다. 동원로엑스는 비전 실현을 위해 세가지 전략과제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기존 강점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B2C와 관련된 콜드체인 인프라를 강화하고 저온 보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성남)에 신규 물류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둘째, 콜드체인 물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체질개선과 자동화 및 표준화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설비도입을 통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셋째, 현재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서비스 제공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김종성 대표는 최근 제약유통기업과 물류운송에 대한 협업 개시를 예로 들면서 앞으로 의약품·바이오 콜드체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동원로엑스는 다양한 고객의 저온제품 취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는 물류기업에서 백신 및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의 생명에 기여하는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김종성 대표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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