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물류 서비스로 선도 유지 및 빠른 배송 가능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소비자들의 주문과 동시에 수확해 동남아로 직배송한 제주감귤 판매량이 한 달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큐텐은 작년 12월 신선식품 글로벌 B2C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 달 동안 3차에 걸쳐 갓 수확한 제주감귤을 싱가포르에 판매했다. 현지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별도의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개별 수요에 맞춰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한다. 이 기간에 제주감귤의 역직구 판매량은 5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현지 반응에 힘입어 국산 신선식품의 역직구 품목도 확대한다. 2월 중순부터는 제주 특산품인 한라봉을 판매한다. 소비자에게 신선한 과일을 바로 전달하는 게 핵심경쟁력인 만큼 국내에서도 맛이 가장 좋은 시점에 맞춰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라봉 외에 단감, 사과 등으로 확대도 검토 중이다.

국산 과일의 역직구는 큐텐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셀러들의 연합 ‘큐퍼마켓’이 주도하고 있다. 큐퍼마켓은 주문상품의 해외배송 진행상황을 사진과 함께 현지 구매자들과 실시간 공유하며 신뢰를 구축한 점을 판매량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망을 구축해 온 큐익스프레스가 배송을 맡아 선도 유지 및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다. 팬데믹으로 전세계 이커머스 물류 시장의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도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원할하게 운영됐고, 이번 제주감귤의 경우 물량이 몰리는 연말연초임에도 국내에서 발송 후 이틀이면 현지 소비자에게 전달이 완료됐다.

큐텐 관계자는 “신선식품의 해외역직구 시장 가능성과 직배송 수요를 확인했다”며 “유통과 물류 플랫폼 모두를 갖춘 큐텐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 신선식품의 동남아 판매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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