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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4. 스마트 물류, 얼마나 더 스마트 해질까?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스마트 물류, 배송 영역까지 확장 필요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20년 10월 07일 (수) 09:50:24

   
   
어떤 기업의 물류 프로세스가 스마트하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각 기업마다 가지고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적용되는 기술과 특성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 전제는 같다. 자동화와 지능화이다.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물류센터가 가장 첫 번째 대상이 되고 있다. 자동화가 가장 용이하며 물류에 있어서 심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정책도 스마트 물류센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형 뉴딜정책에서도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스마트 물류단지,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제 등 스마트 물류센터에 대한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 물류의 시작을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관련 정책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한 관계자는 “스마트 물류센터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되어 보관, 보안, 배송, 최적화, 정보 고유 및 예측 등 물류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이에 발 맞춰 정보 공유와 협업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물류센터 외의 물류 프로세스에서도 전반적인 고도화 기술 접목으로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스마트의 시작, ‘스마트 물류센터’
스마트 물류센터는 물류센터의 인력을 줄이고 표준화를 통해 자동화를 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자동화 물류설비 기술을 물류센터에 적용해 사람이 조작하고 판단해야 하는 전통적인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표준화를 통해 운영 업무 효율성 및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정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에러를 줄임으로써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물류기업의 한 관계자는 “첨단 기술, 설비, 시스템 등을 접목하여 물류 운영프로세스의 저비용·고효율·안전성·친환경성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성과를 시현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스마트 물류센터는 기존의 전통적인 물류센터에서 좀 더 확장되고 있다. 유통, 물류의 트랜드가 변화하면서 물류센터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소량단위 물품이 직접공급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건비 상승과 지가 상승으로 인해 수도권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대규모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 기존 점포는 물류센터로 활용하기에는 좋은 여건은 아니지만 운영, 보관설비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해 운영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소비자들에게 좀 더 빠른 배송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더욱 빨라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인건비와 인력수급의 곤란, 복잡해지는 유통환경과 다양해지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적은 인력으로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센터 外 부문에서 기술 검토 필요
물류센터의 스마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스마트 물류센터 외에 다른 물류 부문에서도 스마트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물류센터 내 자동화, 첨단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기술은 자동화 설비, 로봇, 무인 지게차 등의 기술들로 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물류센터 외의 운송 영역에 대한 부분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전문가는 “유럽과 미국 등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트럭, 자율주행 등 친환경적이고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잠재력 높은 스마트 물류, 합당한 물류비 형성이 과제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행 투자가 필요하다.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지고 있는 유통,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의 규모가 큰 기업만 스마트 물류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물류 영역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을 물류 분야에 맞게 적용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 물류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타 산업군의 기술이 물류 분야에 맞게 수정, 적용되고 융합기술로 기술범위가 상당히 넓다”고 설명했다. 즉 각 기업에 맞는 수준별 스마트 물류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발전 잠재력을 높게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 물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된 공식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적절히 융합함으로서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스마트 물류 시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의 확산과 더불어 인간의 생존과 관련된 필수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연결고리라는 것이다. 코로나, 전자상거래의 발전, 더욱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기술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스마트 물류가 물류업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비용 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국내시장은 물류비를 비용으로만 인식하면서 줄이려고만 하는 경향이 강했다. 때문에 물류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따라 필요한 재투자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물류서비스에 대한 합당한 비용이 산정된다면 재투자와 고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물류업계는 여기에 대한 해결책을 스마트 물류에서 찾고 있다. 스마트 물류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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