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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지난 2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4대 경영방침 성과 주력…‘지속가능한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2020년 09월 15일 (화) 08:47:18
   

부산항을 글로벌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된 부산항만공사(BPA)의 제6대 남기찬 사장이 지난달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남기찬 사장은 취임과 함께 BPA를 2025년까지 3천만TEU를 처리하는 글로벌 물류허브 항만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해운환경 변화에 대비한 신항 인프라 적기확충, 북항 재개발사업 조기 활성화,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 및 스마트항만 조성 등을 통한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남 사장은 ‘사랑중심, 혁신성장, 상생협업, 고객중심’을 4대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부산항만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매진했다. 또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부산항의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지난 2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선제적 코로나 대응, ‘세계 2위 환적항만 위상 유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다. 남기찬 사장이 이끄는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초기부터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관련 매뉴얼을 해외 항만 및 국제기구와 공유하며 부산항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은 국제사회로부터 모범적인 글로벌 대처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 속에서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항만의 안전위협 요인을 발굴, 제거하고 글로벌 해운물류 정보 분석,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해 코로나바이러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세계 2위 환적항만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 개발 등 혁신과 성장 위해 노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취임과 함께 혁신성장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강조하며 지식경영을 위한 연구개발(R&D)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항만 최초로 ‘지능형 무인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국가R&D 과제를 유지해 해운항만 분야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블록체인 기반의 ITT 운송정보 실시간 공유 플랫폼’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 개발에 앞장섰다.

남기찬 사장의 부산항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신남방·신북방’ 전략을 추진한 남기찬 사장은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사업모델 다각화를 통해 네덜란드 물류 플랫폼 개발 등 해외사업 추진에 힘썼다.

속도 내는 북항재개발사업…‘공정경제, 상생협력’ 기반 다져
남 사장은 부산 북항을 ‘글로벌 新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북항재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높였다. 현재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기반시설 공사가 전체 공정률 66%로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BPA는 부지 및 기반 조성 시기에 맞춰 단계별 토지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남기찬 사장은 취임 초부터 상생협업을 위해 항만산업 내 불공정거래 관행을 해소하고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관심은 성과로 이어졌다. 5대 모범거래모델 발굴 및 추진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해양수산부 주최 ‘공정거래 문화 확산 7대 선도 기관’에 선정돼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산항의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유관 업·단체와 협력을 강화했으며 업종별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하는 등 해운·항만 연관산업의 상생협업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강조하며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지원 공동기금 확대와 중소기업 상생 펀드 확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적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BPA에 뿌리내린 인권경영
남기찬 사장의 또 다른 경영방침인 사람 중심 경영을 위해 인권경영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ISO기반 인권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권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항만공사에 맞는 자체 인권경영매뉴얼을 제정하고 인권상담센터를 신설하는 등 인권경영을 위한 선도적으로 해왔던 모범활동이 인권영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항만연관산업에도 인권경영을 확산시키고자 부산항의 9개 터미널운영사와 부산항운노조 등과도 인권보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BPA는 외부고객을 대상으로 갑질을 근절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 1등급’을 받았다.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남기찬 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경영전략과 중장기 발전전략 수집’을 꼽았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이미 ‘BPA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업무방식을 일상화하고 글로벌 항만기업으로서 언택트 마케팅 체제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제조기지 탈 중국화와 아시아 신흥 제조기지 부상 등과 같은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변화를 분석해 부산항 발전전략 수립에 나섰다. 남 사장은 부산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저성장, 팬데믹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항만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동북아 전자상거래유통기지와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소비시대에 맞는 대응전략 짜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날 부산항
그동안 항만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받았다. 이에 전 세계에서 친환경 항만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이며 4차 산업혁명을 항만에 더한 스마트 항만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한국판 뉴딜’을 연계해 ‘친환경·스마트 항만’ 조기 구축을 핵심과제로 삼고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을 추구해 왔다. 앞으로는 그린 뉴딜을 통해 ‘배기가스 ZERO,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항만’을 완성한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기지 선점을 위한 LNG 벙커링 사업 진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 및 LNG벙커링 공급방안 추진 ▲친환경 부산항 구현을 위한 14개 과제 선정·추진 등 부산항의 그린 뉴딜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스마트 항만 추진 계획에 디지털 뉴딜을 접목해 항만운영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똑똑한 항만’을 조기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의 안전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도입 ▲환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운송시스템 구축 ▲스마트 항만의 기반이 될 통합 데이터 센터 구축·운영 ▲자율주행 Y/T 개발을 통한 상생형 스마트 항만 구현 등 사업과제를 구체화해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신항에 신규 선석을 적기에 공급하고 제반 서비스를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항만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터미널 운영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BPA가 주도하는 제2신항 개발 등을 통해 BPA가 항만운영에 직접 참여해 공적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부산항의 글로버 물류네트워크 확대와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을 미래사업 기회 창출,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지난 2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코로나19로 부산항을 기반으로 하는 해운·항만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부산항의 지속가능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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