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영업손실 45.6% 개선…초대형 컨테이너, ‘디 얼라이언스’ 통한 수익성 제고 기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는 현대상선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조 5,131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3,0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47억 원, 45.6%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이 지속돼 글로벌 물동량 약세를 보여 전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비수익 노선 합리화 및 신조 초대형 유조선(VLCC)을 활용한 최적화로 영업손실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4분기 매출은 1조 3,5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0억 원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3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개선됐다.

현대상선, 3분기 흑자전환 목표초대형 컨테이너선, ‘디 얼라이언스’에 기대
현대상선은 올해 초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가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영업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의 밑바탕에는 초대형 컨테이너 투입 효과와 ‘디 얼라이언스’가 바탕이 되어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 4월부터 투입되는 2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에 나선다. 또한 영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한 4월부터 시작되는 ‘디 얼라이언스’ 체제 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마무리하고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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