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 목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이 1일,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바다를 전문으로 한 안전관리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온 가운데, 지난해 12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이 통과됨에 따라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확대 개편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게 됐다.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에 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실시, 해양교통환경 분석 및 대책 수립, 안전 교육 및 홍보 등 더욱 확대된 해양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안전 실천운동, 체험형 안전교육 실시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국 설립 추진 △바다에서의 안전을 위한 맞춤형 정보 제공 △연안 항로 등의 안전성 평가 △첨단 운항관리 기법 도입 △24시간 상황실 운영 및 여객선사 역량지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관 출범 후 10년 내 해양사고 50% 저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안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와 현장을 조율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그 역할을 해내 바다에서의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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