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재 사용 및 개발, 과대포장 줄이기도 병행

정부와 유통·물류업계가 손잡고 과포장 줄이기, 친환경 포장재 사용 및 개발을 통해 자원순환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로지스올, CJ ENM 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3개 유통·물류회사와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 임재홍 CJ ENM 오쇼핑 사업부장, 엄일섭 롯데홈쇼핑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포장폐기물이 온라인 구매 활성화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3개 유통·물류업체에서 사용하거나 개발 중인 친환경 유통 포장재 및 물류기기 시제품을 직접 살펴봤다.

테이프 없는 박스, 종이테이프, 종이 완충재, 물로 된 아이스 팩 등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적정포장 설계를 적용하고 포장공간비율과 포장횟수를 줄이는 등 과대포장 방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자발적 협약이 현장에서 적용되는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생산에 5초, 사용은 5분, 분해는 500년인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사회구성원 모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유통·물류업계도 자원 순환사회 구현에 동참하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이를 계기로 선한 영향력이 업계 전반으로 미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은 “환경부의 정책이 리사이클(Recycle)에 집중되어 있다. 리유즈(Reuse)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란다. 리유즈는 자원 소모가 적지만 회수와 세척에 고비용이 들어간다. 이런 부분에서 정부의 정책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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