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산 화훼류 수송…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도입 예정

대한항공의 특수 화물 수송 능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대한항공은 콜롬비아산 화훼류 85톤을 실은 직항 전세기 화물 편이 마이애미, 도쿄를 거쳐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비행시간은 총 23시간, 비행거리는 총 1만 6000km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꽃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번 수송을 결정하게 됐다.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카네이션과 장미는 일본으로, 수국은 한국으로 수송했다.

화훼류의 항공수송은 상품보존이 어려워 도전하기 어려운 사업 부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송을 위해 △기내 전체에 환기 장치 장착, 구획 별 온도조절 가능한 보잉 777F 화물기 투입 △화주에게 적합한 소재의 포장재 요구 △화물 하중 분산시키는 적재 노하우 발휘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물기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화물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1일까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디지털 기반 원스톱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항공화물사업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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