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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기업탐방] 천하제일사료
가축, 애완동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진다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8년 10월 15일 (월) 10:52:57

   
천하제일사료 대전공장
사람에게 먹거리의 안전이 중요하듯 가축이나 애완동물의 먹거리 또한 중요하다. 특히 가축의 먹거리 안전은 실제 식탁의 안전과도 연결된다. 오염된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은 식탁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농가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천하제일사료는 국내 사료 산업의 태동기인 196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1962년부터 사료제조를 시작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료 전문기업이다. 천하제일사료는 오랜 시간동안 사료를 제조, 유통해오면서 물류분야에 있어서도 관련업계에서 상당히 진보한 물류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물류와는 보관과 운송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조달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이 대부분 벌크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물류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천하제일사료를 통해 비슷한 듯 다른 사료 물류를 들여다봤다.

제조시설 인근 항만으로 원료 수입
사료의 주요 원료는 옥수수, 소맥(한해나 두해살이를 하는 볏과에 속한 풀로 간장, 된장, 빵, 과자 등의 원료), 대두박(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이며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수입된다. 천하제일 사료는 인천항, 평택당진항, 군산항, 부산항, 울산항 등을 통해 수입하고 있으며 각 항만을 통해 수입된 원료는 각 공장으로 운송된다. 하나의 항만이 아닌 여러 항만을 다중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각 공장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수입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하제일사료의 제조공장은 인천, 대전, 함안, 익산 4곳이 있으며 중국의 소주, 요성에 공장이 있다. 이중 대전은 일반사료 공장과 특수사료 공장이 있으며 함안에는 일반사료고장과 양어사료공장이 있다. 인천항으로 들어온 제품은 인천 공장, 평택당진항은 대전과 인천공장, 군산항은 익산, 대전, 부산항과 울산항을 통해 들어온 원료는 함안공장으로 이동된다. 천하제일사료의 각 제조 공장에는 1,000~2,000톤을 보관할 수 있는 Silo가 여러 개 있다.

   
   
국내에서 조달되는 원료는 종류가 많지만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천하제일사료에 따르면 국내 제분공장에서 수입된 소맥을 가공한 후 나오는 소맥피, 대두에서 콩 기름을 얻고 난 후 나오는 탈피대두박 등을 국내에서 조달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쌀 보유재고량이 많아 정부에서 각 사료회사에 배정된 쌀을 월 5,000톤 정도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모든 가축, 애완동물 사료 취급
일반적으로 사료라고 이야기 하면 종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천하제일사료에서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사료의 품목은 상당히 많다. 크게 나누면 축우(비육우, 낙농), 양돈, 양계(종계, 산란, 육계, 오리), 양어(새우, 넙치, 미꾸라지, 숭어, 메기 등), 양견, 애견, 고양이, 특수 사료(말, 염소, 토끼) 등이지만 품목으로는 150여 가지가 넘는다.

다양한 사료가 있지만 대부분은 벌크형태로 제조되고 보관, 운송되고 있다. 때문에 사료는 운송단위가 상당히 크다. 천하제일사료의 벌크사료의 단위 배송량은 9톤으로 중량화물로 포함된다. 물론 지대 포장과 톤백 포장으로 생산되는 제품도 있지만 이는 전체 물량에서 20%정도로 벌크화물이 절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차량 또한 일반 차량을 사용할 수 없다. 천하제일사료에 따르며 원료(곡물)운송차량과 제품의 벌크 운송차량은 사료 운송에 맞도록 제작된 특수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사료물류의 관리 포인트 ‘방역’
   
  천하제일 사료 전국 인프라  
대부분이 벌크 화물이지만 각 사료마다의 관리 포인트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질병에 관련한 관리이다. 사료마다 먹는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주체마다 별도로 차량은 물론 보관 Silo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즉 방역에 대한 제한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천하제일사료의 전략기획실 물류혁신 김준우 부장은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물류가 중요하다”며 “축우사료의 경우 광우병 등으로 인해 축우 전용차를 사용해야 한다”며 예를 들었다. 그 외에도 조류독감, 구제역, 돼지콜레라, 설사병 등과 같은 질병을 고려한 물류를 해야 한다. 이어 그는 “정부의 가이드라인 맞춰 기간에 따라 따로 운영해야 한다. 특히 축우의 경우 사람이 마시는 우유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는 방역 GPS 장착 차량만 농장에 출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가루, 수분 등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사료는 벌크 화물로 가루와 펠릿의 형태로 제조되고 출고된다. 때문에 가루 발생이 적어야 한다. 가루 발생은 농장에서 결국 손실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수분에 대한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사료는 수분에 상당히 취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에 사료가 젖을 경우 곰팡이가 생기고 이를 가축이 먹을 경우 폐사가 될 수 있고 이에 대한 피해가 상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당일 주문과 긴급 주문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사료는 가축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주문이 있으면 100% 배송해야 한다. 즉 고객의 농장에 사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배송해야 하는 것. 특히 농장으로 사료의 배송이 늦어져서 발생된 문제는 사료회사의 책임으로 돌아온다. 김 부장은 “닭 같은 경우에는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성장이나 산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배상을 하기도 한다”며 예를 들었다. 이어 그는 “당일주문과 긴급주문이 많은 편”이라며 “천하제일사료의 당일 주문율은 2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짧은 재고 보관 기간, 차량 관리 어려워
사료 물류에서는 보관이나 운송측면에서 어려움이 많다. 사료는 모든 제품이 상온에서 움직인다. 하지만 신선제품보다 재고보관일이 짧다. 제품의 보관기간이 물리적으로 짧은 것보다는 고객이 좀 더 최근에 생산된 제품을 원하기 때문. 천하제일사료는 재고를 보통 1.5일 분 이상 가지고 있지 않고 빠르게 소진시킨다. 만일 보관 기간이 지난 제품이 있을 경우 공장으로 반품해서 폐기하는 과정을 거친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납품과 폐기를 줄이기 위해서 대부분의 벌크 사료는 생산하면서 바로 출고되는 경우가 많다. 또 벌크가 아닌 지대 상품의 경우에도 축종의 경우 법적인 유통기간은 30일이지만 보통 하절기에는 7일, 동절기에는 15일 이내 제품을 원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고객은 당일 생산된 제품을 원하기도 한다. 이는 고객이 신선한 사료를 가축에게 먹이기 위해서이다.

차량의 관리에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에 따른 조건도 까다롭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사료업체 특성화 된 특수차량이기 때문에 차량의 수를 관리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 차량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입 차량의 매출액에 영향을 주고 부족하면 고객의 주문 요구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지대 포장의 경우 배송직원들이 무거운 상품을 직접 다 내려줘야 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천하제일 사료는 차량에 대해서는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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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천하제일사료 홍성물류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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