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선임…해운산업 재건에 차질 없도록 할 것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임원을 선임하고 7월 5일 공사 창립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는 황호선 전 부경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황호선 초대 사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출범을 앞두고 사장 외 다른 임원도 임명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혁신경영본부장에는 해양수산부 부산 해양수산청장 출신의 박광열 씨, 해양투자본부장에는 한진해운 전무 출신의 김종현 씨, 해양보증본부장에는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 출신의 조규열 씨가 선임됐다.

초대 임원 선임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월 5일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본격 출범시킬 계획이다. 창립 기념식은 부산 해운대 공사 사옥 옆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되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황호선 공사 초대 사장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 창립 기념식에는 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단장(해양수산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의 공사 설립경과 보고와 황호선 초대 사장의 공사 미래 비전 보고로 진행된다. 또한 공사 지원으로 발주되는 제1호 선박인 친환경 LNG추진선에 대한 상생 협력 MOU 체결식도 개최된다. MOU 체결식에는 관련 선사, 화주, 조선소,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해 친환경 LNG추진선 발주를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사들에 대한 투자·보증 사업을 추진해 선사들의 선박 발주 지원 등 해운사업 재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운임·선가 등 해운시장 변동에 대한 예측과 해운거래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운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과 함께 이제는 우리 해운업이 다시 도약할 때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마중물이 되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5대 해운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부산은 해운 관련 정보와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 해운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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