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친환경 연료 확대 목표 담아
UPS 데이비드 애브니(David Abney) 회장은 “UPS의 규모와 스케일을 생각했을때, 이러한 노력은 시장 전체를 바꾸는 한편 기술을 진화시켜 인프라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송산업을 변화시키고 혁신을 가져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뿐만 아니라 공급자, 기술 파트너사들의 창의력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UPS는 2025년까지 전기 사용량의 25%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대체하고, 2020년까지 매년 구매하는 차량 4대 중 1대를 대체 연료와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재생 에너지원 활용률은 0.2%, 차량의 도입 비율은 1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2025년까지 육상운송에서 소비되는 연료의 40%를 가솔린이나 디젤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UPS는 전기, 하이브리드 전기, 유압 하이브리드,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 연료를 이용하는 차량을 8,300대 이상 보유 중이다. 또한 매년 수백만 갤런의 재생 가능한 디젤, 천연가스(RNG)를 차량에 사용하고 있다.UPS의 비전은 최신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태양열과 바람, 천연가스, 수소, 디젤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는 시설들을 이용하는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의 확립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미 많은 기술들을 적용했으며, 전 세계 네트워크에 걸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UPS는 환경 보호를 위해 2009년부터 전 세계에서 대체 연료, 차량 기술, 주유소 등 연료 보급시설에 7억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8개 시설의 현장 태양 에너지 시스템에 1,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2020년까지 2,000만 시간의 봉사활동과 1억 2,700만 달러의 기부를 약속하는 등 UPS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안전 프로그램 등도 목표로 설정했다. 이 중에는 전 세계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과 더불어 혈액이나 의약품 등을 열악한 지역으로 운송하고, 이를 돕는 파트너사와 구호단체의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UPS코리아 나진기 사장은 “UPS는 글로벌 통합 물류회사로써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더 많은 것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UPS코리아는 2016년에 회복력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안가 주변 환경미화 활동을 포함하여 총 2,700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UPS의 노력들을 대체 연료 운송수단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차량들과 결합시켜 자사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