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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현대건설기계, “2023년까지 글로벌 5위로 도약”
출범식서 매출 7조 원 목표 담은 ‘비전2023’ 발표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7년 05월 31일 (수) 16:02:55

   
  △출범식이 개최된 현대건설기계의 초대형 전시 부스.  
새로운 날개를 펼친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2023년까지 글로벌 톱5’ 건설기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에 설치된 자사의 부스에서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또한 이날 현대건설기계는 ‘버진 2023’을 선언하고, 성장을 견인할 명품장비인 굴삭기 ‘HW145’와 지게차 ‘30D-9H’를 공개했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이사는 “현대건설기계는 기술 중심의 경영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 본사, 연구개발, 영업기능을 수도권으로 전진배치해 시장접근성을 강화했다”며, “독립회사 출범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출범식이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종합건설기계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이사(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품질혁신·ICT도입 등 3대 전략 제시
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출범식에서 ‘비전 2023’을 공식 발표했다. 2023년까지 매출액 7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비전 실현을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은 중장기적인 품질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초기 불량률 감소는 물론 사후 품질도 향상시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공장자동화와 R&D, 영업력 등 핵심기능을 수도권으로 통합함으로써 제품과 기술,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명품장비’는 현대건설기계가 추구하는 품질 혁신의 첫 번째 결과물로, 고성능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신규 장비다. 현대건설기계는 명품장비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부스에서 시연되고 있는 하이메이트의 화면.  
이와 함께 현대건설기계는 ICT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장비운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현장의 안전성까지 보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날 공개된 ‘하이메이트(Hi Mate) 2.0’은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엔진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하고, 연료소모량과 작업시간,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참관객들에게 주목받았다.

영업서비스의 혁신도 천명했다. 인도, 브라질, 중국 등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해외에서도 국내 수준의 영업망 관리체계를 구축해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기계 출범식 현장의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선진시장 점유율 향상 위해 제휴 강화할 것”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는 “현대건설기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키우고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체질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장비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이와 연계된 각종 서비스도 톱 티어(Top-tier)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건설기계 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광역 단위의 대형 대리점과 중고유통지원센터를 잇따라 설립해 영업망을 강화하고, 빠르고 정확한 수리를 위해 첨단 계측장비를 활용한 하이테크팀(Hi-Tech Team)도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했다. 전년 대비 1분기 91%의 판매량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매출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맞춤형 신제품 판매 전략과 글로벌 시황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날 공기영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공 대표는 “현대건설기계는 올림픽 참가국보다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해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강하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인데, 앞으로 선진시장의 점유율도 높여나갈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미 세계적인 메이커인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 CNHi와 전략적 제휴를 시작했으며 다른 회사들과도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60% 늘었으며, 양질의 고객을 확대하면서 내실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기계가 발표한 명품장비 지게차 30D-9H 모델.  
명품장비 30D-9H 주목받아
이날 출범식에서 공개된 30D-9H 지게차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서 뒤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기계가 추구하는 명품장비의 일환으로 개발된 30D-9H는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한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저연비·친환경 Tier 4 Final 엔진을 장착한 고품질 지게차다. 고강성 백레스트를 바탕으로 우수한 등판능력과 주행속도를 자랑하며, 전유압식 조향장치와 일본산 마스터레일, 부스팅타입 브레이크 벨브를 탑재했다. 또한 암호시동기능, 모니터 내장형 후방카메라, 포크 자동수평조절장치, 완전개방형 엔진후드 등을 적용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지능형 LCD모니터, 인체공학시트, 최고속도 제한기능, 운전자 안전감지시스템, 비탈길 밀림방지 등 안전성도 갖췄다.

공기영 대표는 “지금은 창사 이래 기술과 품질이 가장 우수한 시기”라면서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한다. 품질에서 승부를 걸고 영업에서 드라이브를 걸겠다. 올해 사업계획보다 매출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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