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 내 지위와 잠재력은 ‘긍정적’
“정부 육성 의지·해외기업 대비 낮은 품질 아쉬워”
시장지위는 국가산업에서 물류산업의 입지와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물류신문사는 시장지위와 매력도, 서비스 수준, 잠재력을 진단 기준(소주제)으로 삼았다.
시장지위의 경우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부터 고객사와의 관계 변화까지 대외적 입지를 살펴보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경제활동을 펼치는데 물류시장의 매력이 얼마나 높은지를 가늠하기 위해 투명성과 수익, 위험요소 등을 따져봤다.
또한 서비스 산업 본연의 기능을 파악하기 위한 서비스 수준 항목에서는 국내외 기업 간 서비스 품질의 차이와 함께 실제 서비스를 받는 이용자들의 수준을 물었다. 특히 마지막 소주제인 잠재력은 매년 언급되는 물류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기 위한 것으로, 성장 지속성과 해외진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국가경제에서 다른 산업보다 더 높은 위상을 가질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번 시장지위 설문은 유통과 제조 등 다른 산업에서 물류산업으로 진입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물류산업 본연의 위치를 살펴보고, 그 가치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설문 결과 시장지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주제인 잠재력 5개 항목의 평균점수는 시장지위 중에서 가장 높은 평균 19.9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속 성장과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두드러졌다(긍정적 응답 87.5%).
또한 국가산업에서 물류의 비중이 크고(긍정적 응답 70%),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긍정적 응답 80%)는 의견도 많았다. 이와 반대로 물류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약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부정적 응답 50%), 고객사와의 관계도 여전히 수직적이라는 입장을 보인 전문가들이 많았다(부정적 응답 72.5%). 전문가들은 물류산업의 잠재력이 높고 시장의 매력에 우수한 평가를 보냈으나, 낮은 수익성(부정적 응답 80%)과 위험요소가 많은 점(부정적 응답 77.5%), 해외기업과 서비스 품질 차이가 큰 점(부정적 응답 68%)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지위 / 물류, 국가경제서 비중·중요성 커졌다
전문가평/“물류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부 정책은 산업의 육성보다 규제 성격이 다소 강한 편이라고 본다.”
매력도 / 시장 진입에 대한 관심 매우 높아
전문가평/“물류산업의 빠른 성장속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향상과 시장 투명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서비스 수준 / 서비스 품질, 국내기업은 비슷하지만 해외기업과는 격차 커
전문가평/“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물류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식이 풍부한 경우도 많다. 때문에 무작정 클레임을 거는 사례도 감소했다.”
잠재력 / 모든 항목에 과반 이상이 긍정적 평가 내려
전문가평/“물류산업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성장 잠재력만큼은 어느 산업보다 우수하다고 본다. 다른 분야에서 물류산업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