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세계로 수출 시 허브 거점 역할 수행…2016년 2월에 준공 예정

일본통운의 현지법인 한국일본통운주식회사(이하 한국닛쯔)는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의 자유무역지대(이하 FTZ)에 글로벌 물류센터를 건설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한국에 건설하는 일본통운의 첫 번째 물류센터로, 대지 면적 33,713㎡, 건축 면적 18,700㎡ 규모이며, 한화 약 150여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2016년 2월에 준공될 물류센터는 부산항 부근에 개발된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의 FTZ(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세계 각지로 물품을 수출할 때 멀티 컨트리 콘솔리데이션(Multi Country Consolidation)* 기지로 활용하여 편리하고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 컨트리 콘솔리데이션(multi country consolidation, MCC)
일본에서 여러 국가로 화물을 보낼 때에 화물을 허브항에 보내 모은 다음 허브항에서 최종 발송지로 운송하는 서비스이다. 소형 화물의 개별 발송 횟수를 줄임으로써 해상 운송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환경 배려형 최첨단 물류거점 구축
물류센터의 건축 면적은 18,700㎡으로 4구역으로 나뉘어 건설된다. 13,600㎡는 고상홈과 저상홈에 2대의 천정 크레인을 설치한 일반 창고, 1,100㎡는 10~25℃의 온도 설정이 가능한 정온창고, 1,500㎡는 유통가공공간, 200㎡는 위험물 창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물류센터 옥상에는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하고, 물류센터 내 조명을 모두 LED로 적용하여 환경에 배려한 최첨단 물류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 효율화 위해 부산항 거쳐 세계로
현재 한국닛쯔는 부산의 물류거점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의 크로스 도크 업무와 더블 라이선스에 의한 크로스 보더 수송, 전자상거래의 DC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항은 일본과 가깝고 많은 선사들이 기항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운 물류센터는 부산 신항 FTZ 내에 위치해 늘어나고 있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허브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물류센터를 활용해 수출하는 LCL화물을 목적지별로 분류한 후 컨테이너에 적입하는 컨테이너 프레이트 스테이션(Container Freight Station) 업무, 해외이사 업무 등의 운영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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