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 석학들, 한 자리에 모여

사단법인 한국로지스틱스학회(회장 권오경, 인하대학교 교수)는 지난 11월 7일 인하대학교에서 인천시물류연구회와 공동으로 ‘국제세미나 및 2014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물류포럼2014’ 행사의 일환으로 국제세미나와 추계학술발표대회(1, 2부), 우수논문 및 대학생 논문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몽골·일본·중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물류
이날 가장 먼저 치러진 국제세미나의 주제는 ‘동북아 물류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결정됐으며, 몽골과 일본, 중국에서 방한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했다.

고토브 두게르자브(Gotov Dugerjav) 박사(몽골국립대학교, Mongolian National University)는 ‘몽골의 시각에서 바라본 북동아시아 물류의 이슈와 도전’을, 히데카즈 이토(Hidekazu ITO) 박사(간세이카쿠인대학교, Kwansei Gakuin University)는 ‘일본 제조시스템 하에서 발전하는 항만의 역할(일본 버블경제를 중심으로)’, 항준 양(Hangjun Yang) 박사(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교, University of International Business and Economics)가 ‘중국 물류산업의 이슈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9개 세션서 35편의 논문 발표
추계학술발표대회의 스페셜세션과 8개 일반 세션으로 진행됐다. 스페셜세션은 총 3명의 국내 석학이 발표에 나섰다.

인천물류연구회 정태원 교수(성결대학교)는 ‘선박안전 통항을 위한 항만안전 서비스 지표개발 및 평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정 교수는 인천항 VTS운영효율화를 위한 집중관제제도와 항장제도의 검토가 필요하며, 인천항과 관련된 기관 간의 업무협의 기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 남영우 교수부장은 ‘인천항 항만하역 안전’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항만하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잠재위험성을 발굴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동기부여와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영호 교수(한경대학교)는 ‘수입 의약품 통합물류센터 인천공항 배후단지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를 발표했다. 지 교수는 인천공항배후단지 내 수입의약품통합물류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관리방안,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스페셜세션 이외에도 △신선물류, △군수물류1 & 2, △물류산업, △물류정부/기술, △농식품물류, △SCM, △물류경영까지 총 8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3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권오경 회장은 “인천시물류연구회를 비롯한 기관과 단체, 기업의 도움 속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국제세미나와 세션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국내외 물류산업의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인천항만공사, 글로비스, 한진이 후원했으며,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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