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개 전시 참가 기업이 참여해 4,000개 이상의 신기술 선보여

물류산업에서 사용되는 물류설비와 기기, 솔루션들이 최첨단화되고 있다. 상상 속에서만 일어날 것 같았던 것들이 현실에서 실현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한 배송서비스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물류산업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신 물류트렌드와 미래 물류기술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물류전시회인 하노버 2014 CeMAT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60년 전통의 전 세계 물류프로세스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국제 물류박람회인 CeMAT은 인트라로지스틱스(IntraLogistics) 산업의 세계 최고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물류 제조업자들의 실질적인 기술과 혁신을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14 CeMAT은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5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렸으며, 1,000개의 전시 참가 기업이 약 4,000개 이상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물류신문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공동으로 물류산업의 선진화와 위상 강화를 위해 유럽 선진물류 벤치마킹 연수단을 구성, 세계 최대 물류박람회인 CeMAT를 참관함은 물론 DB Schenker Hannove, 할레공항 DHL허브 물류센터 등의 우수물류기업을 방문해 최신 설비, 시스템, 경영 노하우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BM연수는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총 14명이 참가했다.

약 5만 3,000명이 방문…성황리에 폐막
2014년 CeMAT은 1,025개 전시 참가 기업이 참여해 4,000개 이상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 참가기업 중 58%가 해외 참가 기업으로, 국제적 참가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만큼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통합-효율’이란 슬로건 아래 개최된 2014 CeMAT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물류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실내와 야외에서 역동적인 전시를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상적인 결과를 심어주었다.

올해 CeMAT은 뛰어난 산업 기술들을 선보였고, 전시 기간 중 170만 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이는 2011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이 거래한 금액이 1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으로부터 5만 3,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BEUMER Group GmbH & Co. KG 의 회장이며 CeMAT 실행위원회 회장인 크리스토프 뷰머 박사는 “인트라로지스틱 영역은 이노베이션의 근본적인 동력이며 다른 산업의 성장을 생성하기도 한다. 인트라로지스틱이 없었다면, 자동차 산업, 도/소매 산업,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기계공학 영역 또한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CeMAT의 ‘스마트-통합-효율’이라는 주제는 아주 적중했고, 모든 인트라로지스틱과 관련 부문들에 총체적이고 능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하우를 적용할 필요성들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중고업, 넥센타이어, 인피니트랜스, 컴시스, 지덕산업, 삼송캐스터 등 한국 기업들도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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