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 자리 잡아…FTZ에서 저비용 물류서비스 제공

한일합작 물류기업 코센코 국제물류센터가 지난달 14일 부산 신항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1월에 완공된 코센코물류센터는 국제 물류 허브 기능과 함께 일본의 게이트웨이로서의 기능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국동 코센코(주) 회장, 후쿠다 야스히사 일본 센코 대표이사,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노기태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센코물류의 이국동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센코사와 협력해 코센코물류주식회사가 부산항 발전에 도움이 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화물, 사람,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21C형 복합물류센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한국항만물류(주)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대표 종합물류업체인 센코, 국내 대표 종합건설회사 ㈜흥화와 합작해 코센코물류(주)(KO-SENKO Logistics, 대표이사 이국동)를 설립했다.

저비용·고효율의 물류를 창출할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물류거점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물류의 중심거점인 부산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위치한 코센코물류센터는 ‘화물, 사람,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21C형 복합물류센터’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검증된 첨단 물류정보기술 확보로 고객사는 물론, 파트너사, 제휴사들과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화주 맞춤식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의 토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코센코물류 관계자는 “합자 및 계열사의 글로벌 유통과 물류 네트워크 및 종합물류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만하역, CFS/CY, 물류센터운영 등 물류산업 전반을 통해 국내 최고 물류기업의 대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물류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전개
코센코물류센터가 들어선 부산 신항은 아시아의 화물이 집적되는 국제 허브 항만으로, 컨테이너 취급량 세계 5위를 자랑한다. 게다가 관세 등이 감면되는 자유무역지역(FTZ)으로 지정되어 있고 입항료 면제나 저가격으로 토지를 빌릴 수 있는 등 물류센터 설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센터에서는 국내 전용 운송 및 일본과 한국 간, 한국과 제3국 간 수출입, 항만 하역 등의 물류서비스를 저비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항의 FTZ와 한국이 타국과 체결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이점을 살려 전 세계에서 가지고 들어온 화물을 가공해서 일본이나 제3국에 수출하거나 일본에서부터 화물을 운반, 보관, 가공한 뒤 제3국으로 수출하는 등 고객의 물류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전개해갈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몇 가지 공업품, 기계 등의 품목에 관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순차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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