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약 100kg 비누 운송…위생 취약 지역에 기부
‘재생비누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호텔 객실에서 쓰다 남은 비누를 홍콩 소프 사이클링(Soap Cycling)센터로 보내 재생비누를 만들어 아시아 국가 중 위생관리가 취약한 지역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소프 사이클링은 아시아 최초의 비누 재활용 비영리 기관이다.
이번 캠페인은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위생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소프 사이클링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약 180만 명의 어린이들이 설사병과 같은 위생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캠페인의 첫 행보로 DHL코리아는 호텔 콘래드서울의 434개 객실에서 쓰다 남은 비누들을 이달 중 센터로 전달하며, 앞으로도 매달 첫째 주 화요일마다 약 100kg에 달하는 비누를 운송할 예정이다.
DHL코리아는 저개발국의 위생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DHL의 업무 역량을 활용하여 콘래드서울과 뜻 깊은 일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DHL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계속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콘래드서울의 닐스 아르네 슈로더(Nils-Arne Schroeder) 총지배인은 “DHL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 책임인 지구환경보호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콘래드서울은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다 줄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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