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대상·우수물류창고인증서 수여식 거행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이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재억)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공동주관한 ‘2013 물류의 날’ 행사가 2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여형구 차관, 한국통합물류협회 박재억 회장,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김경종 원장,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 등 각계 인사와 물류대상 수상자, 물류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21번째를 맞이한 한국물류대상은 물류 분야에 대한 정부의 유일한 포상제도다.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한 물류인들과 물류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한국물류대상 수상자는 석탑산업훈장에 현대로지스틱스(주) 노영돈 대표이사, 산업포장에는 CJ대한통운(주) 정대영 부사장과 진환운수(주) 조근형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주)동부익스프레스 황병순 부사장, (주)국보 송광식 상무 등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한 국무총리표창 3명, 국토부장관표창 30명으로 총 39명이 선정됐다.

물류대상에 이어 올해 선정된 우수물류창고 11개 사업장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동원물류(주), 롯데로지스틱스(주), 동부로지스(주), 합동물류(주), 경동물류(주), 은산컨테이너터미널(주), (주)유한D&S, 천일정기화물(주)(2개소), ㈜삼진글로벌넷, 동원산업(주)이다.

시상식에 앞서 개최된 물류혁신컨퍼런스에서는 국토부에서 참석자들에게 국가물류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주)가 ‘택배산업 발전전략과 글로벌 물류사업 추진전략’을, (주)국보는 ‘컨테이너운송의 철송전환 등을 통한 녹색물류 확대’를 각각 발표했다. 우수물류창고업체로 선정된 동원산업은 ‘첨단 자동창고 운영과 IT시스템을 통한 고객서비스 향상’을 주제로 사례발표를 했다.

이날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는 물류산업은 제조업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할 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대통령이 강조하는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에 물류산업이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물류산업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 상생문화 정착, 물류기업 스스로가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고품질 서비스에 기반을 둔 생산적인 부가가치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물류산업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물류인들이다. 물류기업이 건강한 자생력을 키워야 물류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선진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대한민국 물류선진화’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희망을 갖고 함께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은 “우리 물류산업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왔다. 정부는 물류산업 선진화를 위해 종합물류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화물시장 다단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물류업계 종사자와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물류시장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물류산업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여는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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