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지역 위주 배송서비스 제공

일양물류그룹(회장 배광우)는 10월 1일자로 ‘일양팜로지스’ 법인을 설립하고,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일양팜로지스는 지난달 14일 첫 배송을 개시하며, 의약품 전문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일양팜로지스의 대주주는 일양물류그룹이며, 대표이사는 일양로지스 김기성 대표가 겸임한다.

최대 당일 3배송 가능

일양팜로지스는 현재 직영차량 37대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위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1일 2배송, 서울 지역은 1일 3배송을 실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3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효율적인 배송과정에 있다. 일양팜로지스는 매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정해진 시간에 고객사를 방문해 의약품을 픽업한 뒤, 중앙 허브에서 분류하여 각 지역 약국에 배송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는 보관 업무를 생략하여 비용은 물론 불필요한 상하차 과정과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모든 작업 과정에서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이다.

일양로지스 김동규 업무이사는 “주요 고객사들은 도매업체 등 의약품 관련 업체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당일 배송 수단을 갖추지 못해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일양팜로지스는 1일 최대 3배송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수요가 있을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Q : 일양팜로지스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
A : 일양팜로지스는 일양물류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설립됐다. 그동안 일양은 다양 아이템을 검토해왔으며, 지난 7월경에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는 기존 물류기업이 수행하지 못하는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시장을 개척한다는 일양그룹의 방침이기도 하다.

Q : 일양팜로지스의 운영 방침은?
A : 사업 초기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영업보다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은 고객만족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Q : 일양팜로지스의 장기 전략은?
A : 의약품 관련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양팜로지스는 안전성과 정시성, 신속성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배송권역 확대는 물론 직영차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는, 고객사가 먼저 찾는 일양팜로지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온라인 의약품 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를 적극 공략하는 것과 동시에 약국 제반물품 운송으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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