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성공적”

SK해운이 11월 1일자로 회사채 600억 원을 발행헸다. 규모는 1년 만기 100억 원(금리 4.11%), 2년 만기 100억 원(4.39%), 5년 만기 400억 원(5.68%)이다.

특히 해운 불황으로 인한 부진과 동양그룹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지난 24일 SK해운이 실시한 수요예측이 성공적이었다는 시장의 평가다.

SK해운은 1년과 2년 만기 각각 100억 원과 5년 만기 400억 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1년물은 100억 원, 2년물은 70억 원, 5년물은 200억 원의 수요가 들어왔으며, 이는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투자자들이 외면해왔던 해운업계의 공모 회사채로서 최초 모집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잔여물량 230억 원은 별도의 청약이 없으면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인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은 이번 회사채 발행의 성공에 대해 최근 벌크선 시황의 호전 등으로 기인한 해운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자사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