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종사자 대상 체계적 안전관리시스템 마련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물류산업이 포함된 운수·창고·통신업에서 매년 4천 여 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4,201명의 재해자가 발생, 이중 140명이 생명을 잃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 물류관련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동 노력이 추진된다.

안전보건공단은 물류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진 등 국내 10개 물류기업과 ‘안전한 물류산업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해예방 노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단과 협약을 맺는 기업은 (주)동방, (주)동부익스프레스, 롯데로지스틱스(주), 세방(주), (주)한진, 현대로지스틱스(주), 천일정기화물자동차(주), CJ대한통운(주), (주)디에치엘코리아, FEDEX KOREA 등 10개 기업이다.

협약체결에 따라 10개 기업과 협력사는 관련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에 나선다.

우선 각 기업은 최고 경영자의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사항을 반영함으로써 기업의 재해예방 노력을 강화하고, 관련 종사자가 참여하는 ‘안전서약 운동’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재해예방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단은 본사와 협력사 간 공생협력을 통한 위험성평가 및 자율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고 사망재해예방을 위한 각종 중대재해사례 등 기술자료를 제공한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국내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10개 대표기업이 종사자의 안전보건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은 의미 있는 일로써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가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대응해 안전보건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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