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이 7월 1일부터 친환경선박 인증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선급의 친환경선박 인증이란 선주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선박의 관리 및 운항 측면과 환경관련 국제해사기구의 협약 적용 등을 평가하고 선박의 친환경성 달성 정도에 따라 부기부호(GreenShip 1, 2, 3, 4)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하며 선박의 국적, 선급과 현존선 및 신조선에 관계없이 인증이 가능하다.

김만응 신성장산업본부장은 “한국선급의 친환경선박인증은 선박 및 선박 관리의 친환경성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평가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이 높은 선박의 건조를 유도하고 선사의 친환경적인 선박관리 능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를 통해 선사는 연료유 절감 및 선박으로부터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ISO 14001, 온실가스 인벤토리, 녹색경영체제, 선박친환경성 평가지표, 선박에너지효율운항지수, 이산화탄소발자국 등 선박 관리 및 운항측면에 대한 검/인증업무를 이미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13,100 TEU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하여 한국선급의 친환경선박인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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