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출마케팅 본격 지원 나서기로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지난 4월 28일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우근민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제주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지원과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제주 무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업무를 시작했다.
 
무역협회는 제주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제주도와 MOU를 체결하고 제주도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정보제공과 해외거래알선, 무역현장 컨설팅, 무역실무 교육 등 제반 지원활동을 지원한다. 제주도 공무원의 수출지원 효율화를 위한 연수와 제주도 수출증진을 위한 공동연구 등 제주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전국에 지방 중소무역업계 지원을 위해 11개 본·지부를 운영 중이나 제주도는 관광·서비스 관련 중소기업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무역지원 서비스가 없었으며 제주도에서도 수출확대에 대한 열기가 높아 제주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협회 제주사무소 개설과 MOU 체결을 통해 제주 지역 무역업계에 대한 현장컨설팅과 해외시장개척 지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제주도의 강점을 살려 서비스무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사무소 개소 전부터 제주 무역업체에 TradeSOS 현장자문위원들을 파견하여 애로사항 파악과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등 현장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제주도청 국제통상 분야 공무원들에게 무역실무 교육과 해외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국내 6만5천여 회원사, 해외 지부를 통해 투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무협은 무역인 수출입실무교육(5월)과 중화권 유통 바이어 초청상담회(6월), 제주 수출활성화를 위한 공동세미나 개최(6월) 등을 통해 ‘제주 수출 1조원 시대’를 조기 개막하고, 서비스무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리미엄 무역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의 무역규모는 총 3억4백만 달러(수출 9천8백만 달러, 수입 2억6백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3%이며 제주지역 무역업체는 182개로 파악돼 체계적인 수출지원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