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이 미국 신시네티 허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총 2,2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DHL은 미국 신시네티 북부 켄터키 공항에 위치한 허브 확충을 위해 2만 3천여 평의 부지를 임대해 3월부터 기존 주기장을 확장하고 9개의 새로운 항공기 게이트를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한다. 9월에 마무리될 이번 공사가 끝나면 DHL은 미국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대형 항공기(wide-body aircraft) 9대를 추가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신시네티 허브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DHL 물량의 약 90%를 처리한다.

이안 클로프(Ian Clough) DHL 익스프레스 미국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수·출입 물량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DHL은 이번 공사를 시작함에 따라 2년 간 총 4,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던 신시네티 허브 확대 계획의 두 번째 단계로 돌입하게 된다. DHL은 지난 2010년 10월에 신시네티 허브의 자동 분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보안검색의 속도와 신뢰성을 높이는데 1,25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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