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시 위험관리, 위기관리에 대한 준비 필요성 제기

한국무역협회가 2010년 12월 29일 무역센터 트레이드 타워에서 ‘화주기업 대상 3PL 컨설팅 지원사업 성공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물류 컨설팅업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비스와 롯데로지스틱스, 케이앤엘물류, 한진의 물류 컨설팅 사례 발표와 컨설팅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의 첫 순서로 진행된 무역협회의 2010년 사업보고 발표에서 물류사무국 백재선 국장은 “기존의 자가 물류에 의존하던 업체들이 첨단 물류로 전환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며 “이번 성공사례 발표가 지방 중소업체들이 과감하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무역협회의 2010년 사업보고 발표에 따르면 지원사업의 총 계약금액은 약 857억 7천만 원이며, 물류비 절감은 약 94억 5천만 원(약 10.6%)의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계약금액은 약 43억 원, 물류비 절감은 약 61억 원(17.0%)이 적다. 이에 대해 백 국장은 “물동량 감소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참여가 늘어 액수의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노재옥 사무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물동량의 급감으로 인한 사정도 있지만 사전에 면밀한 분석으로 위험관리, 위기관리 부분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고도 실제 계약에 실패한 사례도 있어 물류기업들이 전문성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글로비스는 ‘국제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한 동반진출 성공사례’를, 롯데로지스틱스는 ‘물류시스템 공동화를 통한 성공사례’, 케이엔엘 물류는 ‘식품업계의 Cold Chain시스템 적용 성공사례’, 한진은 ‘화주기업 수출입물류 관리를 통한 성공사례’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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