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말로 주고받는 물류관리시스템’ 선보여

음성 솔루션 전문업체 보콜렉트(www.vocollect.com)가 국내영업력 강화를 선언했다.

보콜렉트는 지난 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 ‘말로 주고받는 물류관리시스템(Talking Warehouse)’을 소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콜렉트의 물류관리시스템은 머리에 헤드셋과 입는 모바일 컴퓨터를 착용하여 작업자의 양손이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작업 방법은 한 손을 문서나 단말기를 들고 제품을 꺼내거나 수량 파악을 해야 했다. 그러나 보콜렉트의 물류관리시스템은 양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한 손으로 작업할 때 생기는 불편을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의 수량을 파악하거나 반출하는 오더피킹(order-picking)작업 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밖에 입고, 적치, 재고관리를 비롯한 물류센터의 다양한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보콜렉트의 물류관리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 인식이 기능하다는 점이다. 제품을 착용하고 DB(데이터 베이스)에 접속하면 시스템이 작업자에게 음성으로 지시를 내린다. 업무가 종료되면 작업자가 별도의 기록을 하지 않고, 직접 결과를 말하면 된다. 그러면 음성 솔루션이 인식하여 자동으로 DB에 기록한다. 음성 인식 기능은 모든 언어를 지원하며, 음성 지시는 우리말을 포함한 36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그리고 액세스(Access)와 엑셀(Excel), 바코드 스캐너, RFID 등 추가 장비와도 연동할 수 있어 창고관리시스템(WMS), ERP 시스템 등과도 긴밀한 통합이 가능하다. 그리고 내구성이 뛰어나 물탱크나 냉동 창고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사용할 수 있다.

 

보콜렉트 관계자는 “새로 짓는 대형 창고 등의 물류센터는 물론 기존의 물류시스템에도 적용하기 쉽다”며 “의료, 제조, 항공 등의 여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보콜렉트는 음성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북미, 유럽, 남미,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급해왔다. 보콜렉트에 따르면 55개국 이상, 약 30만 명의 작업자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30억 달러의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 보콜렉트의 공동 창업주이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경영자)인 로저 바이포드(Roger Byford)는 “보콜렉트의 음성인식 솔루션은 업무의 정확도나 효율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종이나 잉크 등 자원 낭비를 줄여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과 한국을 담당하는 매니징 디렉터 마사 우치다(Masa Uchida)는 “한국 내 주력 파트너사와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2011년에는 한국의 물류유통시스템에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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