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사업 등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

경기도가 대기오염물질의 주요 배출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내년에 1,43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오는 2011년에 자동차 50,416대를 대상으로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전기 자동차 보급,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사업 등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805대, 215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40,719대, 1,198억원 △보증기간이 경과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성능유지관리 8,670대, 14억원 △전기 자동차 보급 22대, 6억원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 200대, 2억원 등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3년 311만 대에서 2009년 401만 대로 29%나 증가한 반면, 그간 도의 꾸준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노력으로 미세먼지는 68㎍/㎥에서 60㎍/㎥로, 질소산화물은 0.030ppm에서 0.028ppm으로 각각 감소했다.

김교선 경기도 대기관리과장은 “도민 여러분께서도 승용차 출발 전 예열하지 않기, 주・정차 시 시동 끄기 등 손쉬운 방법으로 자동차 공해 방지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동차 밀도(도로연장 1㎞당 자동차수)는 159대로 미국(37대), 일본(63대)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자동차의 수송 분담률이 커(75.4%) OECD 국가들에 비해 대기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배출 오염물질의 관리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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