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신선물류의 진수를 보인다”

 

 

‘동원LOEX’라는 브랜드로 수출입 운송, 통관, 보세, 수송, 보관배송, 냉동보관, 컨설팅 등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국내 신선물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다.

 

2006년 1차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하였고, 2008년에는 고객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우수화물인증에서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하는 한편, 같은 해 물류표준화 부문 한국물류표준설비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3PL 전문물류기업임을 대내외에 입증해 보였다.

동원산업은 진정한 토탈 신선물류(저온물류)를 통해 국내 신선물류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신선물류시장 개척에 나서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 동원의 전투모형은? … 가격이 아닌 서비스

동원산업 물류본부의 김종성 본부장은 국내 물류시장을 ‘약육강식의 서바이벌 밀림 수준’으로 본다. 그는 “지금 국내 3PL 시장은 먹느냐, 먹히느냐의 수주싸움으로 공멸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런 시장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의 전장(戰場)을 피해가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김 본부장은 ‘동원산업은 그만한 노하우와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 “공급 포화로 경쟁이 치열한 상온 물류시장과는 달리 동원산업의 핵심사업분야인 신선물류시장은 여전히 확장되어가고 있는 시장이지만 이 시장 역시 격전장이기는 마찬가지”라는 김 본부장은 “그러나 이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수준에 도달해 있는 기업은 우리 동원산업 정도”라고 자부한다.

특히 국제물류 부문의 포워딩 기능, 보관, 수배송 등 수입 신선물품에 대한 동원산업의 토탈 물류서비스 시스템은 수입신선물류의 이상적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 왜 동원산업인가? … 온도관리의 Top 마스터

그렇다면 김종성 본부장이 신선물류시장에서 타의 추종불허를 자신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동원산업이 신선물류의 키워드인 ‘온도관리’에서 국내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

신선물류는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농수산물과 일배식품의 집하에서 고객에 이르는 전과정을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집하, 익일 배송 완료하는 서비스다. 농수산물과 일배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매우 짧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물류 전과정 내내 온도를 섭씨 5~8도로 유지시켜야 한다.

“신선물류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온도관리”라는 김 본부장은 “동원산업만큼 입고-보관-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단계별 온도관리가 잘되고 있는 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의미다.

특히 동원산업은 냉동, 냉장, 상온 등 온도대별로 차별화된 차량을 확보하여 운영 중. 차량에 타코미터(온도계)를 장착, 운송 중 온도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온도기록지를 고객(매장)에게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그만큼 고객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 8월말 전국 400여 대의 냉장배송차량에 온도기록장치와 GPS를 연동시키는 작업을 완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온도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 동원산업 경쟁력의 원천은? … 끊임없는 투자

이러한 신선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국 범위의 냉장물류센터 보유는 물론 집하차량, 간선수송차량, 배송차량까지 모든 네트워크망이 콜드체인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초기 투자비용이 막대하게 투입되는 장치산업이라는 얘기다.

“타 경쟁사들과는 달리 동원산업은 인프라 투자에 전혀 아낌이 없다.”는 김종성 본부장은 “동원산업은 전국 주요 거점에 직접투자를 통해 저온·냉동설비를 완비한 16개 창고를 보유하고, 이를 거점으로 1,200여 대의 수배송차량들이 전국 배송거래처에 적시 납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주목되는 점은 3PL기업들이 일반적으로 물류센터 임대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데 비해 동원산업은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전국 네트워크를 직접 보유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냉동창고보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오픈한 이천물류센터는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내륙거점. 대지 3만6,300㎡에 건축면적 9,671㎡, 연면적 3만 9,531㎡ 규모인 이천물류센터는 저온과 상온을 합쳐 5만 4,100 파렛트를 일시 보관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자동창고와 상온창고, 일반 저온창고 등 기능별로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이천물류센터는 다양한 온도대의 저온시설을 갖춤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설명.

무엇보다 일부 구역이 보세구역이기 때문에 수도권 물량이 통관절차 없이 이곳으로 모여 수도권으로 배송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이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의 강점. 게다가 창고자체가 통으로 설계되어 있어 +- 0.2도내의 온도변화만을 용납하는 최고의 온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고 모든 시스템이 자동화되어 있어 입출고의 정확성과 선입선출의 정확성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이미 증축 완료한 양산센터를 비롯, 금년 말을 목표로 증축 계획 중인 시화센터, 2011년 말을 목표로 신축 중인 강릉센터 등 지속되는 인프라 투자는 동원산업의 ‘완벽 지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 동원의 내일은? … 글로벌 신선물류시장 평정

 

신선물류시장이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물류시장을 놓고 보면 국내 시장은 포화다. 국제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러한 시장상황 판단에 따라 현재 동원산업이 모색하고 있는 사업이 일본과 미국 신설물류시장 개척이다.

 

김종성 본부장은 “지난 2008년 그룹사의 미국 최대 참치캔 기업인 스타키스트사 인수를 계기로 미국 현지 3자물류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기 위해 미주를 발판으로 글로벌 3PL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힌다.

이와 함께 그룹의 사모아와 에콰도르 공장으로 납입되는 원료의 해상수송물류도 고려 중. 현재 가장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는 분야가 일본 물류다. 김 본부장은 “일본의 내륙 물류비는 상당히 높다. 이에 주목, 우리 동원산업은 일본 대형 신선상품 유통기업의 수입물품을 우리나라 부산항에서 분류해 일본 서안지역항으로 운송,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해 협의 중에 있다.”고 한다.

“부산항 이용 서비스는 운송물류비는 물론, 피킹, 검품, 유통가공에 따르는 인건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본다.”는 김 본부장은 이 서비스 모델이 도입된다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신선품 기업들의 중국 수출물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동원산업의 움직임은 국내 신선물류시장 리딩 컴퍼니인 동원산업이 ‘글로벌 신선물류시장을 평정한다’는 출사표를 던졌음을 의미한다.
<김성우 기자, soungwoo@klnews.co.kr>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