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의 개요
전일본트럭협회는 트럭운송사업에 종사하는 종업원의 2007년도 임금, 노동조건 등에 대한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는 41회째이며, 2007년도 5~7월에 지급된 급여의 1개월 평균액과 고용조건 등에 대해서 2007년 8월, 9월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특별적합화물운송(택배)사업과 일반화물운송사업을 포함한 트럭운송사업 전체의 1개월 평균(상여금 제외)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321,700엔이며, 년만에 전년과 대비하여 하락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 사업의 중심을 차지하는 남성운전자 1명의 1개월 평균임금(상여금 제외)은 전체의 감소율보다 높은 0.5%가 감소한 31,900엔이었다.

조사의 목적
본 조사의 목적은 트럭운송사업의 임금 등을 전국적으로, 또한 최대한 구조적으로 악하는 것이다. 조사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전년도와 비교할 수 있도록 조사항목은 년도와 동일하다. 시계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중도 채용자, 임시종업원, 임원 등은 제외하였다.

조사시기와 기간
2007년 5~7월에 지급된 급여의 월평균액 및 그 시점에서의 고용조건에 대해서 2007년 8월부터 9월말 기간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조사

대상은 특별적합화물운송사업자 211개사, 일반화물운송사업자 2,377개사 등 2,588개사이다. 특별적합화물운송사업자와 기존 구역운임원가계산표준사업자를 심으로 한 일반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를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응답 사업자수 및 유효응답 사업자수
응답한 사업자수는 특별적합화물운송사업자 107개사(유효응답 기준), 일반화물운송사업자 1,338개사(유효응답 기준 1,336개사) 등 총 1,445개사이다.

조사 및 집계 방법
2007년 8월 (사)전일본트럭협회((社)全日本トラック協会)에서 특적, 일반사업자에게 작년과 동일한 양식의 조사표와 CD-R을 배포하고, 같은 해 9월말까지 조사표를 회수하였다.
각 사업자가 제출한 조사표를 업종별(특적사업, 일반산업), 직종별(남성견인차운전자, 남성대형운전자, 남성보통운전자, 여성운전자, 남성사무원, 여성사문원, 하급수(荷扱手), 정비․기능원) 및 종업원규모별(특적은 500명 이상, 300~499명, 100~299명, 99명 이하, 일반은 300명 이상, 100~299명, 30~99명, 29명 이하의 4개 구간)과, 연령별(20세 미만,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 이상의 6개 구간) 및 지역별(지방
운수국단위의 北海道, 東北, 関東, 北陸信越, 中部, 近畿, 中国, 四国, 九州와 沖縄의 10개 구역)로 분류하여 집계하였다.
조사대상 지역으로 3개 대도시권 - 동경(東京)권, 나고야(名古屋)권, 오사카(大阪)권- 을 포함한다.

조사대상 임금 내역
조사대상 임금은 고정급, 변동급, 연간상여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 직종별 평균임금
2007년 5~7월에 지급된 전직종 1개월 평균임금은 특적이 320,500엔으로 전년대비 0.% 감소하였으며, 일반은 322,400엔으로 0.1% 감소하였다. 연간지급상여금의 1개월 평균액을 더하면 월수령액은 특적이 361,300엔으로 1.6% 감소한 것이며, 일반은 363,300엔으로 0.2% 감소한 것이 된다.
특적, 일반에서 평균임금, 상여를 합한 월수령액이 전년보다 낮은 것은 2년만이며, 특히 특적에서는 상여금을 더합 금액이 5년 연속 전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트럭운송사업종업원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남성운전자의 임금을 보면, 특적은 1개월 평균 331,100엔으로 전년보다 1.4% 감소, 상여금을 포함하면 366,800엔으로서 2.4% 감소하여 전직종 평균보다 더 감소하였다. 한편 일반은 월평균 332,500엔으로서 전년보다 0.3% 증가하였고, 상여금을 포함하면 월 366,500엔으로서 0.2% 증가하여 2년 연속 증가하였다. 특적과 일반을 합한 남성운전자 전체를 보면 월평균 331,900엔으로 0.5% 감소하였으며, 상여금을 합하면 월평균 366,500엔으로서 1.1% 감소하여 전직종 평균 감소율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및 사무원, 기능원 등을 포함한 트럭운송사업 전체를 보면, 전직종 평균 1인당 1개월 평균임금은 321,700엔으로서 전년보다 0.4% 감소했으며, 1개월 평균상여금을 더한 금액은 362,600엔으로서 전년보다 0.7% 감소하였다. 남성운전자의 임금을 직종별로 보면, 특적, 일반 모두 견인, 대형, 보통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남성운전자의 임금을 업종별로 비교하면, 견인, 대형, 보통 모두에서 특
적운전자가 일반운전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금격차는 전년도에 비해 완화되고 있다.
트럭운송사업 종업원의 평균연령은 남성운전자의 경우 43.2세로 전년보다 0.5세 상승하였고, 전직종 평균으로는 42.8세로 전년의 42.6세보다 높았다.
후생노동성조사의 「노동통계조사월보」에 의하면 종업원 5명 이상 규모 기업의 1인당 월평균 현금급여 총액(2007년 5월분)은 전산업 평균으로 275,148엔(전년동월대비 0.2% 감소)이었다.

전국 직종별 임금구성
지급형태별로 보면, 능률급(운행수당 등), 시간외 수당(조출, 잔업, 심야, 휴일출근수당 등) 등의 변동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운전자가 높다. 남성운전자 중에서 변동급의 비율이 높은 것은 대개 특적이며, 대형운전자가 62.1%, 견인운전자가 55.1%, 보통운전자가 54.9%로서 절반을 초과하고 있다. 전년과 비교하더라도 특적의 각 운전자의 경우에 변동급의 비율이 약간 낮아지고 있지만, 일반의 운전자의 경우에는 변동급의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변동급의 내역을 보면, 남성운전자의 경우 능률급의 점유비율이 높다. 특적의 견인, 대형, 보통운전자의 경우 60%에 가까우며, 가장 낮은 일반의 보통운전자의 경우에도 49.8%에 이르고 있다. 전년과 비교하면 능률급의 비중은 특적은 낮아졌지만 일반의 경우에는 높아졌다.
남성운전자의 시간외수당을 보면, 특적과 일반의 보통운전자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특적운전자 평균으로는 월 1,500엔 증가하였다.
후생노동성 「노동통계조사월보」에 의하면, 종업원 5명 이상 규모기업의 2007년 5월분 1인당 현금급여액 중에서 지급된 급여는 전체의 97.5%였다.

시사점
일본의 화물차운전자가 받는 월급여의 구성을 고정급, 변동급, 연간상여로 보았을 때, 변동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경우 화물차운전자는 월급여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월수입 전체가 변동급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화물차운전자의 운임을 산정할 때에는 단순한 운송거리와 운송시간뿐만 아니라 고정급에서 고려하는 임금요인을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고정급 항목인 기본급, 직능급, 연령급(운송경력에 대한 보상) 등의 내용을 적절한 변수로 표준운임에 반영하도록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변동급 항목에서도 표준운송거리를 초과하거나 심야 또는 이른 아침시간대의 운송행위, 휴일 운송 등에 대한 것을 적절한 변수로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운송사업은 경쟁과 변동이 큰 사업분야이며, 특히 경기변동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일본의 운송사업도 경쟁과 급격한 경기흐름 속에서 경영합리화, 운송효율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임금수준은 최근 몇 년간 약간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한국의 운송사업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계절적 변동도 클 뿐만 아니라 업종간 차량규모별 수입 사이에 약간의 편차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임금 수준은 유지 또는 약간 하락하는 추세이다.

<출처 : 한국교통연구원>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