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문화물류' 선보여

지난 11월 28일 문화 물류의 선두주자인 The Box(대표 마승철 www.youbox.co.kr 이하 더 박스)가 KCC시큐리티, 여약사 신문과 처방전 보관서비스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맺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MOU는 타 업종과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방화벽 및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KCC시큐리티와 약업계의 문서관리에 대한 마케팅을 담당하는 여약사신문 그리고 문서 보관부터 폐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박스가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서 더 박스의 마승철 대표는 “물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문화를 바탕으로 한 물류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보안, 방재, 해충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1년 정도 연구 했으며 한국 최초의 문화 물류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박스가 말하는 문화물류는 개인이나 법인의 비(非상)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주며 기타 운송, 폐기, SCAN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물류사업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문서 보관부터 가재도구 보관, 소장품 보관을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로 철저한 보안을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로 일본에서는 흔히 트렁크 룸으로 불리며 미국의 경우 Self Storage로 불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30년경부터 시작된 개인용 트렁크 룸은 1970년 후반 문서나 자기 테입 등의 기업용 문서 보관으로 서비스가 발달함으로써 성장기를 맞게 된다. 현재 일본에서 500여개의 트렁크 룸 전문업체가 경쟁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평균 성장율 5%를 유지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시장규모는 1조 엔 이며 이중 3,000억 엔은 문서 보관 시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시장은 공간 창조형 틈새 산업으로써 시장 포지셔닝이 전무한 실정이나 일부 기업, 기관 등을 중심으로 문서보관에 대한 사업화에 따라 시장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장 규모는 일본의 1/3 수준인 약 8,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더 박스는 일본의 2위 업체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국내에 문서 보관, 가재도구 보관, 소장품 보관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서보관 서비스란 고객의 문서를 외부에서 위탁 관리하는 서비스로 이번에 진출한 처방전에 대한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가재도구 보관과 소장품보관의 경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보관제품을 장기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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