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물러설 곳도 물러서지도 않겠다”성명서 발표

화물연대가 본격적인 총파업을 예고했다.

화물연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5월 10일 갖은 화물운송노동자 총력결의대회 후 정부, 화주 그리고 물류자본에 한 달의 시한을 주고 고유가와 운송료현실화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 동안 경유가격은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휘발유가격을 추월하는 등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총파업까지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더 이상 벼랑 끝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전체 화물운송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더 이상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운송료현실화 요구에 대해 정부, 화주, 물류업체들의 서로 간의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것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화물연대 박상현 부장은 “화주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고, 운송업체는 화주에서 운임을 책정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고, 정부는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고 하고 있다”며, “이는 물류대란을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화물운송노동자를 제물로 삼겠다는 뜻으로 밖에 풀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더 이상 벼랑 끝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전체 화물운송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더 이상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6일 충남 옥천문화회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화물운송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 총파업 투쟁 및 총력투쟁 승리를 위한 조직 확대와 조직 활동 강화 ▲화물연대 지침과 방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행동 ▲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미국산 쇠고기 수송거부를 통한 전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낼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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