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기본계획을 확정, 물류·유통시설 조성사업 기본 지침서로 활용

울산시는 지난 4일 울산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물류유통분야 전문가, 관계기관 담당자, 물류협회 및 사업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도시물류·유통시설 조성 기본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울산발전연구원 도시계획연구실 변일용 박사가 계획안을 발표하고, 한국유통개발연구원 양학림 원장, 시의회 박천동 의원, 울산대 허영도 교수, 울산시 김선조 경제정책과장, 롯데경제연구소 이종국 연구위원 등 5명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 자료를 보면 울산 물류유통시설은 △전략산업과 물류시설의 연관성, 도소매업종의 취약, 향후 산업구조의 개편, 울산배후지의 성장거점 역할 등에 초점을 두고 △울산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마산·창원·진주를 연결하는 입지적 특성 적극 활용하여 △도시개발 활성화 및 광역적 수요를 감안한 개발로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분석에 따라 진장유통단지의 개발과 함께 울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물류유통단지 입지로 서부권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물류유통단지는 기존 단순 물류·유통시설보다는 주거·위락 등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복합기능(상류와 물류를 포함하는 복합단지 개발 추구) △상류기능(아울렛매장, 전문상가, 쇼핑과 레저기능이 복합된 테마형 쇼핑몰 지향) △물류기능(집배송 및 창고시설) 등의 기능을 가진 단지로의 조성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과제는 전문가 자문과 시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7월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물류·유통시설 조성사업의 기본적인 지침서로 활용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물류·유통시설 조성 기본계획은 제조업 중심으로 편중된 지역 산업구조를 다소 완화시켜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 육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제조업을 더욱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하여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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