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원, 충남 등 전국 30여 곳 들썩들썩

고삐 풀린 경유 값에 화물운송노동자들이 핸들을 놓고 파업에 돌입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광주의 S사와 K사 소속의 화물운송노동자들이 경유값 상승에 따른 운송료인상을 요구, 현재 사측과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남의 D사, 창원의 대기업 공장에서는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울산의 L사를 비롯해 서울, 경기지역, 전남 등 약 전국 30여 곳에서 파업 또는 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번 파업은 일부 화물연대 소속에서 진행 중이나, 비가입자들 또한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전망이다.

한편 화물연대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고유가대책과 운송료 현실화에 대해 정부와 화주, 대형물류회사 등에 한 달의 시간의 주고, 아무런 대책이 없을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을 다시금 부각시키며, 더욱 확대될 것을 예고했다.

운송료 현실화 방안과 교섭 지원과 관련해 정부는 운송료 인상은 시장의 문제라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부가 직접 중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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