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민간사업자로 사업시행

부산항 화물차전용 휴게소 기공식이 24일 열렸다. 

부산항 화물차전용 휴게소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휴식 및 편의시설을 제공함과 동시에 차량정비, 운송주선, 주차 등 업무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부산시 남구 감만1동에 자리 잡은 휴게소는 14,850㎡ 규모의 부지에 주차장, 주유소, 정비동, 휴게동 등 건물이 들어서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총 172억원을 투자해 완공될 예정인 이번 사업은 SK에너지가 민간사업자로서 사업시행을 담당한다.

정부는 2004년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인근에 화물차전용 휴게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民·官이 함께 건설 및 사업운영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2005년 12월 광양항에 이어, 지난해 10월 인천항 화물차휴게소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 화물차휴게소의 건설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SK에너지 김명곤 R&M사장을 비롯하여,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 김무성 국회의원, 안준태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갑숙 부산항만공사 사장, 주성호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최연충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 사업운영과 관련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명곤 사장은 “국가 물류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며, “부산항 화물차휴게소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향상과 더불어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