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성능 ·안전성 뛰어나고 내구성도 크게 높여

현대중공업이 최근 높은 경제성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전동지게차 신모델 을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전동지게차 1.6~3.2톤급 4륜구동 7종과 1.5~2.0톤급 3륜구동 3종 등 총 10종으로, 장비 구동을 위해 교류(AC) 전류를 이용하는 모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AC시스템은 장비 내부 직류 배터리를 교류로 전환하는 인버터를 적용하여, 소모성 부품인 모터 브러쉬나 콘택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직류(DC)모터를 사용할 때보다 유지보수비가 적게 들고, 내구성과 모터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인양력(引揚力)과 견인력(牽引力)이 뛰어나며, 기존의 드럼 브레이크와 달리 습식(濕式)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해 안정된 제동력을 발휘한다. 습식 브레이크는 기존 일반 브레이크에 비해 내구성이 5배가량 우수하며 부식 등의 우려가 없어 유지비도 줄일 수 있다.

한편 신모델 전동지게차는 듀얼 드라이브 시스템(DUAL DRIVE SYSTEM)을 적용해 장비의 선회(旋回) 반경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자재창고와 공장 내부 등의 비좁은 공간에서 작업 효율이 높다.

이 밖에 운전자가 운전석 이탈시 장비의 주행 및 작업장치의 작동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OPSS(Operator Presence Sensing System)를 적용, 작업자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신모델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제작한 만큼 선풍적인 인기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지게차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현대중공업은 지게차 외에도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18톤급 휠로더 「7A시리즈」와 지식경제부(전 산업자원부) 국책사업의 일환인 3.5톤급 소선회 미니굴삭기「R35Z-7」등 다양한 건설장비 신모델을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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