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道, 20일 착공식...포항-영덕-울진-삼척간 총 171km

해방후 63년만에 포항~영덕~울진~삼척간 동해중부선 철도연결 공사 기공식이 20일 개최됐다.

20일 경상북도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동해중부선은 포항~삼척까지 총 171.3㎞ 구간으로 사업비 2조4,410억원이 소요되며 1단계로 포항-영덕간 44.1㎞에 7,407억원을 투입, 오는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동해중부선 구간에는 경상북도내에 14개역사(포항, 청하, 남정,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와 강원도내 5개 역사(원덕, 임원, 매원, 근덕, 삼척) 등 총 19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동해중부선과 동해북부선 연결공사는 부산을 기점으로 한 동해선 철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거쳐 아시아횡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수송 벨트의 대형 밑그림을 가시화한 것으로서, 아시아와 유럽과 경제통합 및 번영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해선철도가 완공될 경우 포항은 철도망 외에도 내년 8월에 준공되는 영일만항과 배후산업단지의 물류수송에 필요한 환동해 경제권의 거점도시로서 일본과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삼각무역지대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잠재력도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요지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해안 해안 철도건설로 천혜의 자연환경, 청정바다와 풍부한 관광자원 동아시아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개발되어 도민소득 증대도모와 신속하고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기업 경쟁력이 높아 주변개발촉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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