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트렁크룸 ‘eTrunk’ 12월 초 OPEN

트렁크 룸은 일종의 사설 창고로써, 각서 서류나 기자재, 귀중품, 특수 용품, 생활용품, 계절용품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대형 창고를 임대하기 곤란한 물품이나, 보안상 안전을 요구하는 물품, 최적의 항온/항습 요하는 물품 등을 보관하는 창고 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일반화 되어 있는 서비스로 가까운 일본의 경우 트렁크 룸은 이미 1조엔 규모로 성장해 있으며, 500여개의 트렁크 룸의 운영사는 매년 5%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것이 사실. 이러한 트렁크 룸 사업이 국내에서 시작 되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SCM물류 전문 솔루션 공급업체인 아세테크(대표 박종석)가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에 165m²(50평) 규모의 국내 최초 트렁크 룸을 12월 초 ‘eTrunk’라는 브랜드로 OPEN했다. 현재 아세테크의 eTrunk에서 제공 하고 있는 서비스는 법인용 문서 보관 서비스, 스캐닝 서비스, 의료기록 보관 서비스, 개인 문서 및 자료 보관 서비스, 미디어보관서비스, 서적 보관 서비스, 폐기 대행 서비스이다.

아세테크는 트렁크 룸 브랜드인 ‘eTrunk’는 Security, Saving, Safety, Speedy, Satisfaction의 5S를 정하고 선진국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첨단 보안시설 및 방재 설비로 각종 화재나 재해로부터 완벽한 차단을 통해 철저한 보안(Security)을 유지하고, 사무공간과 가정에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최적의 가격/공간을 활용(Saving)하며, 최적의 온도, 습도를 유지하여 귀중한 서류, 각종 미술품, 자기테이프, 중요 서적 등의 민감한 물품을 안전한 상태로 유지를 통해 재해/도난으로부터의 안전(Safety)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Web을 통한 편리하고 빠른 주문, 조회와 Scan, 긴급배송, 일반 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Speedy)를 제공하며, 언제나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한 보관, 신속한 배송, 각종 맞춤 서비스 등 고객의 생활환경에 맞는 최고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만족 서비스 추구(Satisfaction)이다.  

eTrunk는 Web 기반의 e-Trunk System을 제공 하고 있다. e-Trunk System의 기능으로는 보관품 조회, 입출고 예약, 신구문서 조회, 열람의 예약, 보관품 이력 확보, 폐기 작업의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외부에서도 보관품의 검색이 쉬워 효율이 향상되고, 이용자 Log제한 기능으로 시스템 이용자 통제가 가능하다. 그외에도 입출고, 폐기 시 진행 상황을 고객에게 이메일로 통보하며 24시간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다. eTrunk로부터 데이터를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여 기존의 재고 관리 대장이 별도 관리가 필요 없게 되며 이모든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문서나 기술에 대한 보안 문제 이다. 또한, 트렁크 룸의 가장 중요한 부분도 사용자가 맡긴 문서나, 기록 또는 미디어 등의 보안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기업 보안 사고의 49.9%가 문서유출이 원인이 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의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기업의 기밀 유출 대응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밀유출이 가능하다.’라는 대답이 59.7%로 기밀에 대한 보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트렁크 룸 사용으로 많은 부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Trunk는 최초 사용 시 규격화 된 박스를 사용, 봉인 후 박스를 개봉하지 못하게 하고 창고 내 출입자에 대한 정보를 기록함과 동시에 첨단 보안시설로 기밀서류를 안전하고 보관하고 있으며, 시스템으로 문서를 관리함으로 유출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시에는 가스 소방을 이용하여 문서의 유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으며, 그 외의 자연 재해나 인재로 인해 문제가 발생 시 Box당 10만원의 배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트렁크 룸을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 해온 일본의 Box당 1만엔, 미국의 Box당 150달러의 배상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세테크의 트렁크 룸의 면적은 165m²(50평)로 총 5,200Box를 보관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현재는 250Box를 보관하고 있지만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도면 고무적이라는 평가이다. 또한 2008년에는 이미 현재의 트렁크 룸의 크기를 넘어서는 사용 계약이 눈앞에 와있어 3,300m²(1,000평)의 규모를 갖춘 트렁크 룸으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세테크의 트렁크룸팀 윤해병 과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재 트렁크 룸에 대한 컨설팅을 받은 업체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사업을 정착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2008년도 첫 번째 중점 사항이다.”고 전제 한 후 “트렁크 룸을 통해 일본과 국내의 물류업체가 서로 쌍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트렁크룸1 - eTrunk에서 사용하는 정형화 된 Box
트렁크룸2 -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보안 장치
트렁크룸3 - 트렁크룸 내부의 무빙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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