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전문인력으로 시장 평정한다”

 

물류부동산 전담팀 운영, 매출액 100억원 달성 눈앞

국내의 물류 부동산 시장은 이미 과열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동안의 무분별한 물류센터의 난립과 물류센터로써의 기능과 디자인을 살리지 못한 물류센터들이 상당부분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부동산업 구조와 관련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컨텐츠 산업의 발전과 부동산 정보의 상품화이다. 오프라인 상의 부동산 거래시장을 온라인상으로 확장해 부동산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금융, 오피스, 리테일, 공장 및 물류 등 각 분야별 전문화된 전담팀들을 갖추고 동시에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통해 B2B, B2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내새워 약진하고 있는 부동산 회사가 있다. 이 기업은 바로 ERA코리아로 미국계 회사이다. ERA는 1972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일본, 싱가폴 및 유럽 등 전세계 44개국에 약 2,500여 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의 부동산회사이다.

ERA의 국내법인인 ERA KOREA는 1994년도에 설립되어 미국 ERA 본사의 선진적인 부동산 기법을 도입하여 전문적으로 교육 훈련된 고급인력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다양한 사업전개를 통해 종합적인 부동산 회사로서 지위를 검증 받아왔다. IMF 구제금융 직후 론스타가 매입하여 운영했던 국내 최대 오피스빌딩 중 하나인 스타타워도 ERA KOREA가 전속 임대업체로 선정되어 활약한 바 있으며, 현재에도 국내 대형빌딩에 대한 전속 임대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회사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 부동산 뿐만아니라 물류 분야에서도 전담팀을 중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ERA 코리아는 오피스, 상가,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화된 전담조직을 운영함은 물론, 물류와 관련해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0년도에 들어 공장이나 물류창고 분야에서 그 시장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부동산 딜러가 별로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일찍부터 전문팀을 육성하여 그동안 많은 파트너들과 프로젝트를 해왔다. 이러한 프로젝트 중 ERA코리아의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사용하지 못하는 공장이나 물류센터를 있는 그대로 임대하지 않고 현재의 시장에 맞게 리모델링하여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입맛에 맞는 물류센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02년부터 각 분야 전담팀을 운영해 오면서 매년 매출액 신장율 100% 가까이 달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은 150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는 중국에 진출하여 칭다오, 베이징, 샹하이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알에이부동산중개법인 김관 대표이사는 "금년도에는 매출액이 100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임대 수수료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2조4천억원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중개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번 만났던 고객들은 친구처럼 편하게 우리와 상담하면서 의사결정을 하고 계십니다. "라고 말해 전문성 뿐만아니라 고객을 대하는 자세를 짐작하게 한다.

최근에 ERA KOREA가 처리한 물류관련 주요 부동산 서비스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ERA KOREA 주요 물류부동산 서비스 실적]
◆ 용인시 죽전동 소재 ㈜옥시 물류창고를 농수산 TV에 물류창고로 매각
 대지 3,400평, 건물 3,100평

◆ 의왕시 오전동 공장을 ㈜백이물류 물류창고로 매각
대지 1,500여평, 건물 1,500평

◆ 안양 ㈜유로테크 공장을 한국증권전산 창고 겸 안양센타로 매각
대지 1,100평, 건물 2,900평

◆ 이천시 백사면 공장을 만도기계 물류창고로 임대
대지 6,000평, 건물 3,000평 규모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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