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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 축냉식 운송용 축냉창고·냉장창고 선보여
사용자의 주문사양에 따라 물품의 다양한 보존온도설정 가능
신인식 기자 | story2021@klnews.co.kr    지면보기  |  1면   2006년 11월 14일 (화) 00:00:00

지난 6월 사회적인 큰 파장을 일으켰던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의 문제를 비롯해 11월초에도 또다시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식중독이 일어났다. 이는 냉동·냉장물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잘못 되었을 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려주는 예일 것이다. 현대에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식생활 문화의 발달을 비롯하여 농수산물, 약품, 식품 및 장기수송 등으로 인해 요즘 들어 냉동·냉장물류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 되고 있다.  

수요에 따라 다양한 보존온도 설정

   
▲ 리우스 CRB-RF-0306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이곳에서 국내 최초의 축냉 시스템이 개발 되어 냉동·냉장물류의 새로운 길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이 업체는 축냉 시스템을 이용한 축냉장고와 축냉창고를 개발한 리우스(대표 이상열).

이 회사는 현재 PCM 축냉식 운송용 축냉장고와 냉장창고를 제작 하고 있다. PCM 축냉식 운송용 축냉장고는 일정 시간동안 외부전력으로 PCM 축냉재에 냉열을 저장하여 냉동·냉장 물품을 적입, 차량에 적재한 후에는 전력을 공급하지 않고도 저장된 냉열을 이용하여 고내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 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화물차의 엔진이 정지되더라도 일관된 온도를 유지, 화물의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냉매의 특징을 이용하여 각 축냉장고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 상온차 1대로 여러 온도대의 화물을 운송할 수도 있게 된다.

이미 일본에서는 냉동 파렛트로 분류되어 야마토운수, 일본통운, 우정성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일반 냉동차량에 비해 적재율이 낮고 축냉장고의 무게 또한 가볍지 않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으나 냉동·냉장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를 유지하고 화물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볼 때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리우스는 보냉고 단열기술, 냉동사이클 설계기술, 축냉모듈기술, 운전제어로직 기술 등을 보유, 이전의 이산화탄소 설비를 이용한 쿨백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으로 축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운송시 저온창고와 냉동탑차 불필요

   
▲ 자연대류방축냉장고
냉동탑차 운송체계에서는 저온 물품을 생산하여 일단 저온창고에 보관하였다가 냉동차에 적재하고, 배송처에 도착해서는 다시 저온창고에 일시 보관하였다가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처럼 생산지와 배송처에서 별도의 저온창고를 필요로 하며 적재와 하역 시에 물품이 상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축냉장고 운송체계에서는 처음부터 배송처 단위로 분류하여 축냉장고에 적재하고 상온탑차로 운송하며, 생산지와 배송처에서는 전원을 연결하여 일반 냉장고처럼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냉동탑차 운송체계에서와 같은 저온창고와 냉동탑차가 불필요하게 된다. 또한 저온 물품이 축냉장고에 적재된 상태로 적재 및 하역작업이 이루어지므로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고, 물품이 상온에 노출되지 않아 물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축냉장고는 사용자의 주문사양에 따라 물품의 다양한 보존온도설정이 가능하며, 축냉장고의 크기 및 보냉시간의 선택이 가능하다. 주문사양에 따라 1회 축냉으로 30시간의 보냉시간도 가능하다. 이러한 축냉장고 운송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택배 운송업, 통신 판매업, 제빵식품 가공업, 외식 체인업, 편의점, 농수산업, 의약화학관련업 등이 있다.

균일한 냉동기 운정, 내구성 향상

PCM 축냉방식의 냉장창고는 PCM 운송용 축냉장고와 같은 방식으로 일정시간동안 냉동기를 가동하여 축냉제에 냉열을 저장하였다가 냉동기를 정지한 후 전력을 공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장된 냉열을 이용 긴 시간 동안 고내의 온도를 유지한다.

기존의 유닛 쿨러 방식과 축냉방식을 비교하여 살펴보면, 유닛 쿨러 방식은 설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냉동기가 빈번하게 가동과 정지를 반복하여 기기의 내구성이 저하되고 에너지 소비효율이 저하되며 고내온도의 변동폭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축냉방식은 1일 1회의 연속운전으로 축냉재에 냉기를 저장하고, 고내 팬의 제어만으로 설정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균일한 냉동기 운전으로 인한 냉동기의 내구성과 소비에너지효율의 향상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축냉식 냉장창고의 내부
더욱 중요한 것은 온도편차 1도이하의 안정적인 보냉온도 유지로 저온상품의 고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심야전력 이용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정전사고 및 냉동기 고장 시에도 저장된 냉열을 이용하여 일정시간동안 보냉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유닛쿨러방식은 심야에도 수시로 가동되어 주택가에 설치된 경우에는 소음에 의한 민원이 발생하는데 비해 축냉방식은 지정시간에 냉동기를 운전하여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방지할 수 있는 용도로도 이용될 수 있다.

축냉방식 냉장창고는 현재 서울 소재의 주택가에 위치한 수산식품업체의 생물연어 저장창고에 적용되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생물연어는 조각 얼음과 함께 보온상자에 적입되어 배송 보관되고 있는데, 보관온도가 0℃보다 높아지면 얼음이 녹아 물이 생기고 연어의 상품가치가 저하된다. 또한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빙점이 -2.2℃인 냉장연어가 얼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온도제어를 필요로 한다. 적용된 저장고 크기는 5.9m(W)× 3.8m(D)× 2.4m(H)로 축냉량이 25,000 kcal로 설계되어 사계절을 거치면서 ± 0.5℃의 고내온도 편차 이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전되고 있다. 이러한 축냉방식 저온 창고의 특징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의약 및 농수산물 저장에 저비용 고품질의 저온 저장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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