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L 이용 및 이용예정 화주들의 협의체로만 운영


명실상부한 3PL이용 화주 간 정보교류의 장으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이 3자 물류(3PL)을 이용하고 있는 화주 회원사간 정보교류와 3PL 활용에 따른 정부의 지원을 위해 3PL 이용 화주협의회를 설립하고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이번 협의회 가입대상은 무역협회 회원사 중 3PL을 이용 중이거나 앞으로 이용 예정인 업체(회비는 무료)의 물류담당 임원 및 부서장 급 직원이며, 향후 활동은 세미나를 통한 물류관리기법, 노하우 입수, 외국화주기업의 선진물류 동향 파악 등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협의회를 통해 정기적인 세미나 전후 회원사간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한 3PL 이용상의 불편 및 애로 사항을 수렴하고, 국제물류지원단이 발간하는 각종 물류정보 보고서 제공 및 이메일을 통한 수시 물류정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의회 설립배경은 우리나라의 물류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전문물류기업의 육성과 아울러 화주기업의 3자 물류(3PL) 이용 활성화가 관건이지만, 지난 7월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이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듯이 3PL 활용율이 전체의 38.8%에 불과해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제물류지원단은 대다수 기업들이 3PL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 중 약 40%의 업체가 3PL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나타난 만큼 화주기업들의 3PL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협의회 구성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PL을 활용하고 있는 화주기업 역시 업체간 정보교류 기회의 장이 없고 3PL 이용상 애로사항 혹은 건의 사항을 수렴할 민간차원의 기구도 없는 상태여서 이번 협의회가 구성되면 3PL활성화에 걸림돌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물류지원단 관계자는 “3PL 활용업체간 상호정보 교환의 장 마련 및 3PL 이용상의 애로사항/건의사항을 수렴하여 대정부 건의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했다”고 말하고, 향후 3PL 활용업체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법적 제도적 지원 요청과 더불어 정례적 포럼을 통한 회원간 물류관리 기법 및 노하우 공유 및 협의회 회원의 국내외 3PL 사업자 알선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의회 명칭은 한글은 3PL 이용 화주협의회이며, 영문으로는 3PL User’s Forum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조직형태는 국제물류지원단 내의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이며, 국제물류지원단이 사무국 및 간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회장은 협의회 회원(사) 중 자율선출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 운영형태는 분기별 포럼개최를 원칙으로 하나 회원다수의 요청 혹은 사무국 필요 시에는 수시로 개최하며, 협의회 참가 회비는 무료로 포럼에 소요되는 경비 역시 사무국이 부담하게 된다.

한편 협의회 구성은 10월말부터 회원사 모집 및 홍보를 시작해 11월 중순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협의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되면 대 정부 건의와 더불어 3PL을 이용하고자 하는 화주들에 대해 적극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물류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3PL제공 물류업체들의 모임인 3PL협회와는 별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해 순수 3PL 이용 화주들의 협의체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가입 방법은 가입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clark@kita.net)이나 팩스로 송부하면 되며, 기타 문의는 국제물류지원단 허문구 팀장(02-6000-5451)에게로 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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