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 절감형 무시동 히터 공식 런칭

올해로 71년째 무시동 히터를 생산하고 있는 베바스토가 지난 3월 1일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에 친환경, 연료절감형 무시동 히터를 내놓음으로써 고유가 시대의 생존전략을 제시해 주목 받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바스토는 100년 전통의 역사와 우수한 기술력, 품질(ISO 9001, QS-9000)을 기반으로 에어컨디셔닝, 차량 난방 시스템, 썬루프 시스템을 제조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유럽 유수의 자동차 공조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 이다. 현재 4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베바스토는 현지 생산 공장 26개국, 현지 합작법인회사 11개를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무시동 상태에서 최소 연료로 난방

베바스토의 한국 지사인 베바스토 코리아(지사장 박홍구)는 최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연료 절감형 무시동 히터를 공식 런칭했다. 베바스토 코리아는 현재 볼보트럭, 타타 대우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의 10개의 딜러망을 구축하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바스토 코리아에서 이번에 선보인 기기는 공기 가열식 무시동 히터로 트럭 내부에 장착,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최소한의 연료만을 공급하여 차량내부의 공기를 가열, 난방하는 방식이다. 무시동 히터는 소량의 전력과 연료를 소비하며, 간단한 구조로 설치 및 수리가 용의 하다. 또한 단시간 난방이 가능하며 원하는 위치에 덕킹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휘발유와 경유 두 가지 연료를 다 사용할 수 있으며 연료소비량은 휘발유 사용 시에 시간당 0.14~0.27리터, 경유 사용 시에 시간당 0.12~0.24리터의 연료를 소비한다.
일반트럭이 한 시간 공회전시 약 2리터의 경유를 소비하는 것에 비해 무시동 히터는 평균 시간당 0.18리터를 사용함으로써 시간당 평균 1.82리터의 연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유 가격을 평균 리터당 1,300원으로 보고 하루 3시간 정도 공회전을 시킨다고 했을 때 1일 7,800원이 소요되며 7일에 54,600원, 30일에 234,000원의 금액이 발생된다. 하지만 무시동 히터를 사용 했을 때는 1일 702원이 소요되며 7일에 4,914원, 30일에 21,060원 정도의 금액이 발생된다. 절감액을 보자면 1일 7,098원, 7일 49,686원 30일 212,940원 정도 절감된다. 또한 공회전시간이 길고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한다면 그 절감 효과는 더욱 늘어난다.

온도민감 화물 운반시 컨 온도 유지

무시동 히터는 차량 출발 전 필터를 통해 나오는 난방열보다 빠르고 신선한 차내 난방을 제공, 전면유리에 성애 및 결빙을 제거할 수 있어 운전자의 판단능력 제고와 작업 효율성 증가, 안전 운행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트럭에서 취침 시 소음이 거의 없는(45-55db) 시스템 작동으로 항온상태유지 및 자동 온도 조절이 가능해 쾌적한 취침 환경을 제공 한다.
차량의 운전석뿐만 아니라 온도에 민감한 IT장비나, 가전제품, 가구, 악기 등을 운반 시에 컨테이너에 설치 적정 온도를 유지 할 수 있으며 특정 온도유지가 필요한 원자제나 화학 제품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항상 액체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제품인 식품, 음료수등도 사용이 가능하며, 원예나 식물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기오염 가스 배출량 극소화

무시동 히터는 친환경제품을 지향한다. 무시동 히터를 사용하면 차량공회전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비해 일산화탄소 100배, 이산화탄소 5배, 탄화수소 100배를 줄일 수 있다. 이는 현재 차량 5분 공회전 방지법에 적용, 경유 차량 5분, 휘발유 차량 3분 이상 공회전시 벌금이 부과되는데 무시동 히터를 사용함으로써 공회전을 하지 않아 벌금에 대한 기회비용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실내나 지하에서 상하차를 하는 경우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아 더욱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작업자들에게 제공, 작업능률의 향상 시켜 작업 시간 단축 등 부과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현재 베바스토의 무시동 히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베바스토의 일본 지사는 현재 일본 건교부와 에너지 관리 공단과 협력, 겨울철 난방 대체 제품으로 선정되어 제품 가격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에서 보조 받고 있으며 각 지방 자체 트럭 조합에서 히터 장착시 정부 보조금과는 별도로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환경부의 친환경 제품으로 등록 되어 있다. 또한 캐나다와 덴마크에서도 정부가 20%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에서는 각 주마다 강력한 공회전 방지법 개정, 거액의 벌금을 징수하고 있어 운송업체가 무시동 냉난방기의 옵션 및 기본화를 진행하고 있다.

“무시동 히터는 선택 아닌 필수”

   
베바스토 코리아 박홍구 지사장은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연료절감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베바스토 무시동 히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미세먼지의 60%이상이 차량 배기가스에서 나온다는 통계를 보더라도 차량 공회전에 의한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정부 공공기관, 관련 시민 단체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환경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과 동시에 베바스토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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